Inside/끄적이는 이야기

시작하려 할때...

물빛미르 2011. 3. 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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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는 넘어지는것이 너무도 당연하다. 아이는 수천번을 넘어지며 겨우 걷고, 뛰는 법을 배운다.

문득... 아기가 아니었다면, 남의 시선을 두려워 하는 현대인들이 걷기를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면...걷는이가 몇 안되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기는 넘어졌을때에 다른이의 시선따위는 안중에 없다. 그저 걷고 싶고, 걷는게 중요할 뿐...

 

무언가를 배워야 할때는 남의 시선따위는 안중에 없어야 한다. 지금은 배우는 중이니 모르는게 당연하다. 지금 남들앞에서 실수하는게 두려워 뒤로 숨는다면 몇년의 시간이 흘러도 똑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을거라는걸 기억해야 한다.

 

춤을 시작할땐 당연히 어설프고 웃기다. 못 추니까 배우러왔지, 잘 추는 사람이 뭐하러 왔겠는가... 다른사람이 잘 추는거 같다면 냅둬라. 그사람은 그렇게 추기 위해 그만큼의 시간을 들였을거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언어를 배우러 왔으면 말을 해야한다. 말 안하고 입 꼭다물고 있는 아기가 말을 배웠다는 얘기는 들은적이 없다. 다른 언어를 배우는 일은 아기가 말을 시작하는것과 같다. 그나마 이미 모국어가 하나 있으니 조금 더 앞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면 마음도 편하고 좋지 않은가...

 

지금 ...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향해 배우고, 익히고, 실수하고 혹은 실패하고 넘어지는 일에 남의 시선 따위는 쿨하게 무시해 버리자.

그들의 비웃음 정도는 내가 이루고 싶은것을 이루고 난 뒤 시원하게 웃어줄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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