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소널컬러 진단결과~

요즘 화장품 살때 자주 듣는 퍼소널컬러.
근데 자가 테스트로는 내톤이 뭔지 모르겠어서 전문가 진단을 받아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옷 다 버려야할듯 ㅋㅋㅋㅋㅋㅋ

전문가 진단 가능한곳을 검색했더니 운명처럼 먼지나방 스튜디오가 집앞에 있다. O_O
퍼소널컬러 진단은 30분, 1시간 반, 3시간 과정으로 나뉘는데 30분 과정은 컬러만 딱 찾아주는 과정.
1시간반 과정부터는 파운데이션과 화장품을 골라주고 3시간은 향수까지 추천해준다고 한다.
나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으므로 30분 과정을 받아봤다.

내 퍼소널 컬러는 가을 딥.

처음에 맨얼굴에 기계진단을 해준다.
피부의 밝기, 핑크색 포함정도, 노란색 포함정도 세가지가 수치가 나오는데 
나는 중간 밝기에 핑크색은 보통보다 약간 많은 정도, 노란색은 아주 많이 포함하고 있는 피부로 나타났다.
이런 경우 가을이나 겨울 컬러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면서 실제 컬러를 찾기 위한 다음 단계를 진행 했다.

테스트 결과 내 피부는 가을 딥.
그중에서도 회색이 포함되거나 파랑색이 포함된 컬러는 잘 어울리지 않고, 블랙도 어울리지 않는다.
색상은 대체로 어두운쪽이 어울리는 편.

밝은 색중에는 오트밀 컬러가 어울림

그래도 밝은 색을 입고 싶을땐 오트밀 컬러 추천.
나는 원래도 흰색, 베이지 색은 좀 부담스럽고 오트밀을 선호하고 있었어서 이건 다행~

블랙보다는 차콜이 어울리고, 카키브라운도 어울린다.

블랙보다는 차콜이 세련되게 잘 어울린다고 한다.
회색이 들어간 색상 보다는 노랑이 들어간쪽 색이 어울리는 편이라서 브라운 계열이나 따뜻한 색들이 대체로 어울린다고 했다.

버건디 보다는 레드브라운, 카키, 올리브 색도 어울림

버건디색 엄청 좋아하는데...ㅜ.ㅜ
버건디는 나에게 별로란다.
버건디 보다는 레드 브라운이 어울린다는데 저게 사진에 좀 쨍하게 나왔지만 톤이 다운된 레드~
초록색에서도 톤이 좀 다운된 카키쪽이 어울리고 노랑이 들어간 올리브색쪽도 어울렸다.

초록톤에서 푸른빛이 들어간 청록계열은 모두 안어울리고 파랑,네이비는 모두 안어울림.

살구색도 괜찮았고 노란색이 약간 톤다운된 색상도 잘 어울렸다.

마지막으로 파스텔톤을 올려봤는데 파스텔톤은 거의 안어울리는 편이지만 역시 노란톤 느낌이 나는 살구색이랑 톤 다운된 노랑쪽은 괜찮게 어울렸다.

나는 30 분 과정이라서 이것만 하는데도 시간이 휙!

립제품은 퍼소널 톤 기준으로 검색해서 참고하시라는 안내와 함께 시간이 끝났다.
마지막 질문있냐고 했을때 염색 색상 추천 물어본다는게 홀랑 잊어먹어가지고...ㅜ.ㅜ
그것도 검색해봐야 할듯.

최근에 파란 페이즐리 무늬 원피스를 산게 있는데 그 원피스를 입었더니 사람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준적이 있어서 그 얘기를 물어봤더니...
그게 내 톤이랑 어울려서가 아니라 원피스가 이뻐서 였거나, 색이 쨍하니까 시선을 끌어서 이뻐 보였을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뭔가 쨍해서 시선을 확! 끌면 이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
그래서 학생들이 얼굴에 안어울리는 빨강 립을 동동 뜨게 바르고 자신들은 이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라는 설명이 따라왔다.

30분이면 은근 넉넉한거 아닌가? 했는데...
막상해보니, 꽤 빠듯하게 시간이 흘러가서 1시간 반짜리 했어도 괜찮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긴 했다.

화장을 거의 안하기때문에 가끔 화장할 일이 있으면 매우 곤란한데...
이런때 차라리 정보를 싹~ 얻어둘걸...하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