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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골프투어] 아소 스카이블루 CC

be Happy!!/취미생활

by 물빛미르 2024. 2. 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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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 
- 항공권 :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해서 날짜별로 출발일/도착일을 이동해 보면서 가장 저렴한 걸로 구매
24일 토요일 출발, 28일 수요일 돌아오는 편으로 인당 30만원에 티웨이항공권으로 구매완료.
- 일정
렌트를 해서 구마모토 인근 골프장을 다닐까 했지만...생각보다 반대방향 운전에 대한 부담이 크고 일본 교통비가 비싸서 포기.
송영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조트 골프 패키지를 몇군데 여행사에서 비교해 보다가 아소스카이블루 패키지가 인당 91.5만 원으로 저렴하게 나와서 진행하게 되었다.
(p.s 사실 아소스카이블루CC는 노메드 여행사를 통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우리가 진행했던 제*원 여행사는 중간에 방 추가를 했더니 20만 원의 추가 비용을 요구했는데 리조트 데스크에 물어보니 우리가 추가한 방은 1박에 3천엔 (약 3만 원) 짜리라고...ㅡ.ㅡ;;;)

★ 아소 스카이블루 CC ★ 
아소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구마모토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CC
구마모토 일기예보를 엄청 열심히 확인했었는데 그게 구마모토 시내 날씨였다는것이 함정.
아소 스카이블루 CC는 아소산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기때문에 날씨가 완전 다르다. ㅠㅠ

* 아소스카이블루 일기예보 확인
https://www.golfweather.info/tenki/1934/14days

 

阿蘇高森ゴルフ倶楽部

阿蘇高森ゴルフ倶楽部の3時間毎の天気、風向風速、気温、雨予報、雨雲の動き、落雷危険度など、ゴルフに必要な気象情報が満載のゴルファーに支持される無料天気予報サイトです。

www.golfweather.info

평균 기온이 구마모토 시내보다 낮다. 산 꼭대기 고지대라서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30도를 넘지 않고 아침저녁으로는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사실... 여름에 가는 게 좋은 골프장.
우리는 좀 따뜻한 데 가서 쳐보자고 오키나와를 검색해 보다가 너무 비싸서 조금 타협하여 가고시마까지 올라왔는데...
가고시마 항공편도 60만 원 이상이라 조금 더 검색해 보다 알게 된 게 구마모토였다.
근데... 너무 추웠다 ^^;;;;;
결론. 겨울엔 그냥 돈 좀 더 내고 오키나와를 가자~~~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골프장이라 그런지 사슴이 엄청 보였고, 여우도 간혹 와서 과자 달라고 옆에 앉는다는데 우리는 여우를 보지는 못했다.
사슴은 매일~ 코스 옆으로 지나다니는데 초상권이 있으신지 카메라만 들이대면 도망가서 사진 찍기 어려웠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엔틱 한 느낌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고, 스텝들이 거의 다 한국어가 유창했으며 한국어 안내가 잘 표시되어 있다.
식사가 특히 좋았는데 세끼 모두 김치는 기본으로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제공되고 클럽하우스에서 먹는 점심과 호텔에서 먹는 조식, 석식이 모두 맛있었다.
첫날 클럽하우스 도착하면 락카키를 지급받고 락카에 캐리어를 넣어두고 환복 한 다음 점심 식사 후 라운딩 18홀을 돌게 되는데 식사 후 빨리 준비되는 팀부터 진행하기 때문에 여유롭지 않고 뒤에서 엄청 따라붙는다. (한국인줄...ㅠㅠ)
남/여 락카 모두 내부에 온천 대욕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대욕장 내부에 수건, 샴푸, 바디샤워, 비누, 여자대욕장은 클랜져와 스킨, 로션이 비치되어 있다.
라운딩 후 갈아입을 옷만 챙겨서 욕장에서 씻으면 돼서 엄청 편했고 온천물이 진짜~!! 좋았다.
피부가 보들보들~
온천은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첫날은 좀 빠듯하고 둘째 날부터는 27홀을 돌고 와도 4시경이기 때문에 편안히 이용할 수 있다.

날씨는 추웠지만 매일매일 뷰가 어마어마했는데~~
왼쪽에 보이는 멋진 산이 둘째 날엔 구름으로 가득 덮이기도 하고~
파란 하늘과 광고에서나 나올법한 예쁜 나무들, 부드러운 능선의 조화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었다.
페어웨이가 저렇~게 넓은데... 왜 러프에서만 그리도 공을 쳤는지...ㅠㅠ
카트가 페어웨이 진입이 안 되가지고 산을 엄청 오르락내리락했다. (매일 24,000보 달성 ㅇㅅㅇ)

일행과 파노라마 놀이 ㅋㅋㅋ 저 광활한 풍경은 아무리해도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다.

카트는 경운기 소리가 나는 아이지만~ 운전하기 어렵지 않고 나름 경운기 냄새가 나는 게 재밌다 ㅋㅋ
노 캐디가 처음이라서 정신없이 진행~ 채를 잃어버릴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데 우리 신랑님이 거리 측정기 (시가 25만 원)를 잃어버리는 쾌거를... ^^;;;;
(다행히 다음날 클럽하우스에 유실물로 들어와서 찾을 수 있었는데 누군가 야드로 설정을 바꿔서 사용한 흔적이 있었다)

라운딩 끝난 후 클럽하우스에서 호텔로 이동은 차로 5분 거리지만 셔틀이 계속 다닌다.
단, 너무 일찍 끝나거나 너무 늦게 끝나면 셔틀이 없다 ^^;
하지만 걸어가도 나쁘지 않은 거리~
석식은 호텔에서 그룹별로 테이블에 이름이 쓰여있는 자리에 앉으면 주는데 소고기 샤부샤부, 삼계탕, 해물샤부샤부가 돌아가며 나오는 거 같았다. 
특식은 회 종류만 전날 얘기해서 주문해야 하고 나머지 장어, 계란말이, 족발 같은 건 3천 엔으로 통일되어 있다.
매일 한 가지씩 추가 주문해서 맛있는 생맥주와 먹었다. (생맥주 진짜 맛있다!!)
셋째 날엔 일행이 시마비진이라는 고구마 증류주를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3천엔 짜리였고 언더락잔과 얼음을 기본 제공해 준다. 사이다가 메뉴에 없고 진저에일이 있는데 진저에일을 주문해서 얼음잔에 부어서 먹으니 맛있었다~
계산은 클럽하우스 점심식사는 락카키 번호로, 조식과 석식은 룸키 번호를 적어서 서명하고 마지막날 정산한다.
우리는 일행 중 한 명한테 몰아주고 마지막날 정산해서 1/N로 계산했다.

코스 중간에 화장실과 자판기가 있는데 맥주는 400엔, 커피 및 음료는 130~150엔 정도 한다.
호텔에도 자판기가 있고 작은 매점도 있는데 금액은 비슷하다.
우리는 공항도착하자마자 앞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왕~창 7천 엔어치 구매해 갔었는데 공항 편의점 맥주 값이 250엔 부근이므로 공항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코스를 계속 도는 게 지루할 줄 알았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같은 홀에 첫날 티샷 떨어진 거리와 마지막날 티샷 떨어진 거리가 비교가 되는 게 정말 재밌었다.
호텔에서 목요일엔 외부 라운딩을 추가비용 내고 진행 할 수 있는데 우리는 공교롭게도 목요일 아웃이라 외부 라운딩은 해볼 수 없었다.
일정을 잘 맞추면~ 외부라운딩도 할 수 있고 좋을듯하다.
일행들이 많이 챙겨주고 봐주어서 하게 된 이번 일정 라베는 84타.
캐디 없이 그린 라이 보는 게 막막했었는데 조금이나마 감이 생긴 거 같고, 거리감도 살짝~ 생긴듯해서 뿌듯하다.
전지훈련 느낌의 여행이었기에 에이밍 보는 법이나 필드에서의 매너 같은 걸 배울 수 있었고, 벙커샷 연습도 해보고 여러 가지 많은 걸 배운 여행이었기에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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