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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카빙] #8 캄포도마 4호, 5호

Handmade/목공예

by 물빛미르 2017. 11. 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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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셋째딸~ 살림꾼에게 줄 캄포도마 제작

내가 도마를 몇달 써보니...
이쁜 모양도 좋지만 넓직하게 쓸 수 있는게 더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ㅋㅋ
그래서 이번 도마는 최대한 큰 목재를 구해서 최대한 안짤라내고 샌딩해서
넓직하고 살림꾼인 동생이 쓰기 좋은 도마를 만드는데 집중해서 제작해 보았다.

#4

4호 도마는 신랑이 작업한걸로 우측 사선 부분도 이쁘다면서
자연스러운 목재 그대로 라인을 살려서 샌딩만 열심히 했다.
1차 물샌딩 후 3일 건조, 2차 물샌딩해서 다시 건조중~

#5

내꺼나 오빠꺼나 처음 캄포재 구했을때 보다 목재 가격이 2배는 차이가 나는...
확실히 돈 더주고 산 목재는 크기도 그렇고 질도 조금 다르다.

열심히 샌딩 샌딩~
옹이도 살리고, 모양도 살려서 최대한 샌딩~

같은 나무를 잘라도 켜는 위치마다 다 다른 모양이 나오는 목재.
그래서 같은게 하나도 없다.

자연스러운 목재 그대로에 나는 살짝~ 거침만 제거해준다.

우리집 도마보다 키도 훨~ 크고
우리집 도마 너비의 2배는 되는 요녀석들~

작업해 놓고 보니 엄청 탐나게 잘 생겼다.
물론 초보 목수 눈에 그런거겠지만...ㅋㅋㅋ



샌딩을 열심히 하다가 신랑이 샌딩기계 저렴이 버전이라도 살까? 물어왔다.
왠지 아직은...
내 손으로 슥슥~ 좀 오래 걸려도 ...
5~6 시간씩 샌딩해야하지만, 그래도 내손으로 쓱쓱 꼼꼼히 샌딩하는게 좋은거 같다.

우리가 뭐...가게 열어서 납품 맞춰야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느리게 느리게~ 조금 느리고 투박하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작업물을 정성스럽게 지인에게 건네는게 좋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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