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 꽃병

기념일이나 생일마다 신랑이 선물해주는 꽃다발을 말려
작은 병에 담아 모아두었다.

나는 꽃선물 받은거 안버리고 이렇게 예쁘게 잘 쓸꺼니까
예쁜 꽃 사달라고 부탁을 해뒀더니
기념일이나 생일마다 잊지 않고 선물을 해준다 ^^

작년 생일에 받은 꽃다발 말린것을 정리해 넣었다.

천일홍이던가?
바싹 말려도 색이 고대로~ 

드라이플라워로 보관하기 시작하면서 말랐을때도 색이 예쁜 꽃을 좋아하게됬다.

결혼기념일에 받은 꽃다발은
하얀 장미가 한가득~

흰색 장미는 마르면서 연한 노란색이 된다.

꽃송이가 큰 아이는 병 입구가 좁아서 넣는데 좀 힘들었다 ^^;

이제는 제법 많아져서
집안 곳곳에 장식된 기념일 꽃병들~~

저 둥근 꽃병에는 신랑이 선물해준 꽃만 넣는다.

진열장 뒤에 말린채로 놓여진 꽃은 내가 이뻐서 사왔던 꽃인데,
기념일 꽃다발이 아니므로 저렇게 방치 ㅋㅋ

안방창에 달린 바구니에도 가득~

뚜껑에 받은 날짜와 무슨날 받은건지 적어두는데
꽃다발을 받아서 마르기까지는 몇달이 걸리다 보니,
말려진 꽃다발을 정리할때는 막상 언제 받은건지 가물가물 할때도 있다.

그러면...
SNS 를 열심히 뒤져서 ... 사진 올라온날 포스팅을 찾아야 한다 ^^;

요즘 생긴 요령은~
꽃다발을 받으면 얼른 유리병을 준비해서 뚜껑에 날짜랑 기념일부터 적어둔다.

꽃다발이 마르면 병에 넣기만 하면 끝~~

언젠가 집안 벽면 하나를 가득~~
기념일 꽃병들로 채운 진열장으로 장식할 수 있었음 좋겠다.

Special Thanks to Sk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