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Save Me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22. 10. 19. 13:41

본문

728x90

딸아이 급식 도우미로 학교에 간 엄마 로즈가 카페테리아에서 난 화재에서 딸 친구들과 딸을 어렵게 구해내지만, 
딸의 친구들을 버려두고 자신의 딸만 구했다는 누명을 쓰게 된다.

옆에 있던 딸의 친구 아만다를 분명 복도까지 데려다주고 딸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아만다는 다시 화재 현장으로 사라졌고 늦게 발견되어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실려가게 되면서 로즈는 아만다의 어머니를 비롯한 동네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된다.
화재 현장에서 겨우 탈출해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마이크를 들이미는 기자들에게 진절머리가 나는데, 멋대로 영웅 엄마라고 치켜세우더니 금세 태도를 바꿔 비난을 퍼붓기 시작했다.

아만다의 엄마는 고소를 생각하고 있다고 하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데 로즈의 대응은 너무 답답해 보이기만 한다.

화재의 원인을 찾아내겠다고 무리한 행동을 하고, 그녀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지고, 신랑 레오와의 관계가 악화되고...
스토리는 계속해서 고구마를 생산해가다가 책의 두께가 1/5일 채 남지 않았을 때가 되어서야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얼굴에 태아 홍반을 가지고 태어난 멜리가 콤플렉스로 인해 늘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으로 홍반을 가리며 위축되어 있던 것에서 속보를 하고 있다며 당당하게 웃는 모습은 마음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상당한 두께의 책인데도 스토리가 많이 늘어지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었고, 로즈의 방식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녀가 해내서 다행이었다.

모든 엄마는 영웅이다.

그렇게 말하면서 어쩐지 엄마는 초인적인 힘으로 자꾸만 뭐든 해내야 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이 좀 불편했지만,
한 아이를 사랑으로 보호하고 키워낸 모든 엄마가 영웅이라는 것에는 동의한다.

#SaveMe #구해줘 #고구마 주의

728x90

'Feel > with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상서점  (0) 2023.11.08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0) 2023.09.19
불편한 편의점2  (0) 2022.09.16
너무 친한 친구들  (0) 2022.08.25
널 지켜보고 있어  (0) 2022.07.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