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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Inside/little Poem

by 물빛미르 2011. 3.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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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잎 틔운 초연한 나무사이로

푸르른 공기가 흐르는 소리

 

다소곳이 피어난 이름모를 풀꽃

잎새에 흐르는 이슬 소리

 

멀리서 아득하게 울려오는

작은 새들의 노랫소리

 

맑게만 흘러 바위를 끌어안고

모래를 간지르는 냇물소리...

 

온 산이 울리도록 커다랗게 외치는

그대를 사랑한다는 고백...

 

 

2009. 2. 14

모두가 사랑을 외치던 발렌타인 데이에...

Aqua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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