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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2. 4. 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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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엠이라는 독재국가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헝거게임...
마지막 한명이 남을때 까지 죽고 죽여야 하는 생존 게임이다.
헝거게임에 동생이 뽑히자 대신 지원하는 캣니스.
사실 캣니스가 자원했을때 그녀와 같이 얘기를 나누던 게일이 같이 자원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24명이 시작해서 1명만 살아남는 게임..
그 게임을 시작해야 하는 캣니스의 긴장한 표정과 달리 이 게임을 너무도 신나하는 독특한 패션의 여자. 첨엔 저 여자가 독재자와 관련된 고위층 사람인줄 알았다.



헝거게임의 참가자들은 고속열차를 타고 수도로 향하고, 수도로 향하는 동안 게임에서 살아남을 방법에 대한 얘기를 듣게된다.
그녀가 살아가던 현실과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너무도 비교되 보인다. 게임에서 살아남았다는 멘토는 조언은 고사하고 술독에 빠져 지내고, 사회자 여자는 여전히 독특한 패션으로 분위기랑 전혀 안맞는 대사들만 열심히 뿜어내고 다닌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라는 멘토의 조언
그 얘기가 좀 황당하게 들렸는데, 도심에 도착하고 보니 아이들은 어느새 상품이 되어 있었다. 소위 스폰서라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어필해야 했다.
상황은 좀 짜증났지만 불꽃을 휘날리며 등장하는 12구역의 등장씬만은 정말 멋지긴 했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날...
잠을 이룰 수 없는 피터와 캣니스는 새벽에 거실에서 얘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들이 자신을 바꾸어버리는게 싫다면서 피터가 말한다.
자신은 죽는 순간까지 자기 자신이고 싶다고...
그 대사가 참 강하게 울렸다.

어쨋거나 게임은 시작되고, 24시간 모든 순간들이 생중계되는 게임...
아이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각 구역에서 아이들을 게임에 내보낸 가족과 지인들은 안타까운 가슴으로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데...
도심의 독특한 패션을 한 사람들에게 그것은 그저 유희거리일 뿐이고, 정치가에게는 자신의 체제를 지키고 사람들을 움직일 도구일 뿐이다.




게임은 점점 결말로 치닫는다...

많은 판타지 영화들이 원서를 보지 않은채 영화를 보면 이해 안가는 장면들이 있게 되는데 이 영화는 입모양으로 오가는 배우들의 대사 자막도 없고, 그들이 진지한 얼굴로 손가락 세개를 치켜드는 동작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해석도 없어서 그 동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결국...

원서를 사서 봐야 하는건가...싶어지고 있다.

스케일이 아주 크다는 느낌까지는 없고, 군데 군데 재미요소와 감동요소들을 열심히 배치해두긴 했지만 아주 아주 재밌으니까 꼭 보라고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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