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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 2014.08.24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4. 8. 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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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전 지인의 평은 전반 한시간은 지루하고 후반 한시간은 괜찮다 였다.

사실 현실이 얼마나 막막했는지를 보여주어 더 극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다소 길긴했다.

중년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에 충분히 빠져들 수 있게 해주었고, 그들이 내뿜는 기운이 스크린을 빠져나와 관객들을 덮어버린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두려움, 공포... 그것을 마침내 용기로 변화시키기 까지 오롯이 그 모든 중압감과 안타까움을 끌어안고 바위처럼 버티던 이순신장군의 모습이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본 이정현.
그래...그녀는 좋은 배우였었지...
가슴을 뜯어내며 내지르는 그녀의 절규가,
힘껏 흔들어대는 치맛자락이 가슴아파서
한참을 울었다.

이렇게 우리가 고생한걸 모르면 호로자식들이라며 웃는 노꾼들이 이야기가 정신을 퍼뜩 들게했다.

그래 정신 차리자.
어떻게 지켜온 우리땅, 우리 바다인데...
윗분들... 정신 차려 주십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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