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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5 Vik - 2017.02.20

On Earth/In the Europe

by 물빛미르 2017. 3. 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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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의 첫번째 목적지는 Vik 가 아니었다 ^^;

방이 마땅한데가 없어서 20일 숙소가 좀 멀리 잡히는 바람에 이동거리가 많아서
아침에 좀 일찍 서둘러서 일행들을 깨우고 이동을 했는데...

아차...

비행기 잔해 포인트에 갔는데 아직 해가 안떴다..ㅡ.ㅡ;
설상가상 비바람이 몰아치......

고민고민 하다가 디르홀레이를 먼저 가서 보고 다시 올라왓다 내려가자고 결정하고
디르홀레이로 갔는데...

흐미~~ 비바람 작렬 ^^;;;;

사람이 바람에 밀려서 날아가는게...
이 육중한 몸도 날아가는게...
가능하다는것을 경험하고 모두가 GG치고 다시 차로 돌아왔다 ㅋㅋ

디르홀레이는 구경도 못하고 강풍과 비바람에 허우적대다가 차로 돌아왔는데
다들 짜증은 고사하고 너무 신난 표정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 싶었다.

그렇게...
디르홀레이와 레이니스 파라를 포기하고 구름사진을 따라 그나마 개어있는 Vik로 이동했다.

쬐끄만 마을.

보통 Vik에서 두번째 숙박을 하는데...
방이 없는걸...

또르르...

원래대로라면 비행기 잔해를 보고, 디르홀레이와 레이니스 파라를 본 후
Vik 에서 오늘 숙박을 했어야 하거늘...
다 건너뛰고 첫 목적지가 Vik가 됬다 ^^;

작은 마을~

검은 해변이 펼쳐져 있었다.

레이니스파라 만큼은 아닐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검은 해변과 파도의 하얀 포말을 보며 급 기분이 좋아졌다

바닷가를 오면 뭔가 그려봐야 하지 않는가~

커~다란 막대를 찾아봤으나 근방에 보이지 않아서
발로 쓱쓱쓱 직접 걸어가면서 그림을 그렸다.

내 캐릭터와 함께 쓴 ICELAND

그리고 그 옆에 주저 앉았다.

파란 파도가 밀려왔다 밀려나가는 바다를
고운 검은 해변에 앉아서
내가 쓴 글씨위에 작은 방점처럼 있었다.

석양 같지만~
Vik에서 해가 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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