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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7 스카프타펠빙하 - 2017.02.20

On Earth/In the Europe

by 물빛미르 2017. 3.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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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타펠빙하는 보통 빙하트레킹 여행상품을 통해서 가는곳이다.

우리는 7박 8일 내에 링로드를 돌거라서 시간이 조금 촉박하기도 했고
요쿨살롱에서 빙하동굴가는건 가볼려 했었는데,
우리가 갔을때 기상이 너무 불규칙해서 예약하기가 애매했다.

결국 맵스미에서 포인트만 찍고 무작정 달려 모드~

저 ~멀리 빙하가 보이는곳에 내려 원경샷 촬영

이곳은 사진촬영포인트로 아예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사진 찍기에 좋은 위치이기도 하지만,
빙하가 실어다 날라둔 잔해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인듯~

빙하는 가끔 멀~~리서부터 잔해를 운반해 오기도 한단다.

영어 설명이 한가득 있었지만,
내 짧은 영어 실력으로는 그냥 이정도만...ㅋㅋ

최근 몇주간 몇십년만의 이상기온으로 비가 왕창 내려서
빙하 아래쪽에 물이 가득 고여있었다.

따뜻한 날씨 덕에 다니기엔 좀 수월했지만,
빙하 아래쪽이 얼음과 눈으로 가득차 있는 풍경이 더 예뻤을거 같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래도 위쪽으로 산을 타듯 올라가니 빙하가 가득한 곳이 보인다.

빙하 트레킹을 했다면 더 가까이에 가서 볼 수 있었겠지만,
아쉬운대로 이렇게라도 보니 좋다~

멀~리 보이는 설산과
하얗다 못해 푸른 빛을 띄고 켜켜이 덮혀진 빙하.

누가 누가 더 가까이 가보나 내기라도 하는거처럼
조금은 위험해 보이는 저 바위산을 열심히 올랐었다.

중심 못잡고 잘 넘어지는 나도 빙하 하나 보겠다고 열심히 산을 올랐는데,
그나마 쏘렐부츠와 아이젠이 잘 잡아주어서 다행이었다.

아쉽지만~

푸른 빙하를 뒤로 하고
다음을 향한다.

좋은 순간들에 오래 오래 머물고 싶지만,
그것이 아무리 좋아도
영원히 머물 수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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