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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9 요쿨살롱 - 2017.02.20

On Earth/In the Europe

by 물빛미르 2017. 3. 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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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베스트 샷

물론 오로라 사진도 있고 어마어마한 폭포들이 모두 좋았지만,
사진은 역시 요쿨살롱인듯~

파란 하늘이 열린 요쿨살롱에 도착했다.

 

파란만장하게 시작한 하루였기에,
계속 날씨가 비바람에 강풍일까봐서 적잖이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이 잘~ 피해서 파란하늘을 만났다.

파란 하늘이 맑간 바다를 만났다.

하얀 얼음이

노래하듯 흘러왔다.

아이슬란드를 떠나기 싫은 해가

마지막 아름다움을 요쿨살롱에게 선물로 주기라도 하듯

햇살에 반짝이는 요쿨살롱은 그림이었다.

아무리 쳐다봐도 질리지 않을것 같은곳.

타임랩스를 걸어놓고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어디선가 얼음조각을 들고온 오빠가
이걸 먹어보겟다고 ㅋㅋㅋㅋㅋ

꽃청춘 처럼 먹어보겠다면서
돌까지 동원해서 깡깡 깨보기도 했지만,
너무 단단해서 깨지지는 않았다.

어둠이 쓱~ 내려오니~
우리도 집에가야지~~~

이쁜 요쿨살롱을 떠나면서 아쉬운 인증샷을 한컷!!

그러고 막 차에 타서 나가는데...

어! 물개다!!

다시 차를 세우고 모두 우르르르~ ㅋㅋㅋㅋㅋㅋ

순탄치 못하게 시작된 하루를 보상이라도 하듯이
귀여운 물개가 수영을 하고 있는걸 볼 수 있었다.

9000년전 빙하가 만들어낸 협곡부터
시간이 켜켜이 쌓인 빙하를 지나
빙하가 바다와 만나고 있는 요쿨살롱까지...

오늘이 사라지고
과거를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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