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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안덕계곡 - 2018.06.10

On Earth/In the Korea

by 물빛미르 2018. 6. 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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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5000일, 결혼 4200일 기념 여행으로 제주도에 왔다.

어제 오후 도착해서 장보고, 숙소체크인하고~ 


창밖을 보며 레페 한잔 해주고~ 아침이 밝았다. 

숙소 앞 바다는 아직 자는듯~


오늘 첫 목적지인 안덕계곡으로 출발한다.
제주를 6번이나 왔는데 아직도 안가본 곳이 많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 ^^;

안덕계곡에 도착하니 하늘이 파랗게 개었다.

쨍쨍한 해를 피해 일단 안덕계곡 산책로 하류로 잠깐 내려가서 위를 보고 사진 찰칵!

파란하늘과 초록빛 숲이 예쁘게 어우러진다.

다시 걸어서 출발점에 있던 돌하루방과 인사를하고~

상류로 올라간다.


실수로 가입한 제로클럽 덕에 바꾼 새 폰으로~
슈퍼 슬로우 놀이를 해가며...ㅋㅋ

하류쪽은 산책로가 짧아서 5분도 안되서 다시 복귀~

위쪽이 더 이쁘길 기대하며 걸어 올라가는데~

어머나!!


그림같은 계곡이 펼쳐졌다.

기념일 여행이니 뽀뽀샷은 기본이지~~ (>.<)

절벽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물도 좋고,

나무로 만들어진 예쁜 데크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졌다.



신랑에게 아래에서 찍어달라고 하고 앉아있는데...

가만히 보니 신랑이 앉은쪽도 정말 예쁘다.

나뭇잎사이로 햇살이 내려와

물위에 나뭇잎을 그리고, 하늘을 그리고,

내 사랑도 그려놓았다.

나무 데크쪽으로 더 이동하니 보이는 상류.

선녀가 내려올거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났다.




눈부신 햇살이 그려둔 그림에 들어가 보겠다고

뽀족뽀족 올라온 돌들을

부들 부들 밟아가며 기어이 저기에 섰다.



보고, 또 봐도 좋았다.


한참을 머물고
푸른 바람을 듣고
찬란한 소리를 보는곳...



가만히 앉으면 물소리가 바람에 실려오는 예쁜곳 ♡


안덕계곡

오전 눈호강 했으니, 점심먹으러 가자~

배고파아~~~


흑돼지 올리고,
전복올리고,
치즈뿌려 문어올려주세요~~~~

(순천미향 /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73 / 3합볶음 2인 4만5천)


산방산이 보이는 음식점에서 배부르게 먹고~ 흡족하게 나왔다.

우리는 보통 여행다니며 맛집을 찾아다니진 않는 편인데 (돈이 엄서요..ㅜ.ㅜ)
이번엔 기념일 여행이니까~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하나씩 먹어보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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