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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도로1 - 2018.06.15

On Earth/In the Korea

by 물빛미르 2018. 7. 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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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꽃길에서 빠져나와 해안도로로 진입~

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달리다가
예쁜곳이 보이면 멈추기로 했다.



캔디바가 생각나는 파란 물빛과
저 멀리~ 작은 정자가 보이는 곳.

여기닷!

내려보자~~!!

산책로를 따라 걸어 정자까지 가니
풍차가 보이는 예쁜 파란 바다~

이끼같은 초록풀이 덮인 언덕과
무심한듯 지어둔 나무 그늘막,
저 멀리 풍차 하나가 어우러진것이 예쁘다.

걸을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들~

숲속 산책로도 그렇고,
바닷길도 그렇고~

나는 걸을때마다 조금씩 더 보이거나
덜 보여지면서 달라지는 풍경을 좋아한다.

나무 그늘막 한켠이 마치 바다로 난 문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바다로 통한 문을 지나
소담하게 예쁜 풀길을 올라간다.

바다앞에 딱! 서면~

후루룩! 나를 끌어안으면서 달겨드는 바람이 있다.

내 멋대로
나를 반겨주는 바다의 격한 포옹이라고 생각해본다.

이름모를 초록풀이 가득 덮인 검은 바위

풀 사이로 거뭇한 얼굴을 내놓은 제주의 바위가
사람좋은 웃음을 웃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에
나도 곁에 앉았다.


작은 초록풀이 파도가 보내는 바람을 맞으며 낮게 몸을 누이고,
하얀 풍차가 즐거운듯 돌아가는 곳...

바다가 뒤에 딱 떨어지듯 보이는 이 길에서
점프샷을 찍으면 예쁠거 같았는데...

둘다...
한라산의 여파가 남아 뛰지를 못한다 ^^;

안되겠습니닷...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아요...^^;;;;

이쯤 놀았으니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오늘 점심은 스페인 식 감바스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작은 식당을 가기로 했다.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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