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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밤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19. 9.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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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답답하게 읽혔던 아가씨와 밤

기욤 뮈소의 작품들은 묘사가 좋아서 빠르게 장면이 그려지는 장점이 있다.
글을 따라서 들어가면 금새 장면이 휙휙 빠르게 그려져 영상을 보는거처럼 생생하게 책을 볼수 있기때문에 읽어지는 속도가 빠르다.

아주 오랜만에 모교의 축제에 온 유명작가.
그가 이뤄낸 현재가 한순간에 무너질지도 모르는 사건이 일어나려 하고 있다.

그와 함께 그 일에 연류된 친구도 정치가로서 중요한 시기.

책은 작가가 그 사건이 있은 후 오랜시간 모교를 떠나있던 동안 친구들에게 일어난 일들과 오래전 사건 사이를 오가며 빠르게 진행되는듯 하지만 어쩐지 미적거리는 뒷맛이 남는다.

너무 가까운곳에 실물을 두고 자꾸 빙빙 돌기만 해서, 독자입장에서는 '그냥 직진해서 저걸 열면 안되?' 라고 물어보고싶은 기분이 들게된다.
생각지 못한 반전을 꾸려보려고 애를 썼던거 같지만, 그렇게 반전도 아니었다.

책 뒷부분은 등장인물들 각각의 변명을 돌아가면서 듣는 느낌이랄까?

협박을 했던 인물이 쫓아오는 부분이 그리 긴박하지 않았고, 시간을 너무 자주 오가는 통에 긴박감이 생길만 하면 맥이 끊겨버리는 기분을 느껴야 해서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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