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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 파리] 퐁피두, 노틀담,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 - 2014.10.09

On Earth/In the Europe

by 물빛미르 2022. 3.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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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앞

퐁피두를 갔는데... 너무 일찍 갔다 ㅋㅋㅋㅋㅋ
(전시가 모두 11시 오픈)
런던으로 가는 열차 예약을 미리 하고 와서 파리 체류일이 정해져있는 탓에 하루 일정에 욕심나는곳을 잔뜩~ 집어넣어서 다니느라 아침 일찍 부터 움직였더니 이런 불상사가 생겼다.
결국 건물 주변 구경하고, 여기서 오픈시간까지 있기엔 다음일정이 빠듯할거 같아서 그냥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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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인냥 돌아다니기

퐁피두에서 노틀담까지 걸어가는 길이 엄청 즐거웠다.
파리의 거리가 매력적이었고, 아무 카페나 들어가 카푸치노 한잔 하는 기분도 좋았고~
이날은 날씨도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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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틀담

진짜...사람 너무 많았다...ㅜ.ㅜ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지만 오랜시간 기독교인이었던 나였기에 아름다운 성당을 보는것이 정말 좋았다.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빛과 특유의 성스러운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졌다.
우리의 유럽여행 여정이 무사하기를 기도하는 첫 초를 켜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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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와 모나리자.

내가 아는 루브르는 이게 전부였다.
노틀담을 지나 여기저기 산책을 해서 도착한 루브르는 유리 피라미드의 반대편 입구.
건물이 ㄷ자 모양으로 멋있게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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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내부와 공원

유리 피라미드로 박물관에 진입.

미술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보는건 좋아하고 특히 조각을 좋아해서 박물관 내부의 전시물들을 즐겁게 구경했다.
너무 많은 전시관이 있어서 조금씩 지쳐가고, 조금씩 대충보게 되고...
생각보다 모나리자 그림이 너무 작아서 놀래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또 놀래고...
그렇게 박물관을 빠져나올때 쯤엔 유럽여행 여정중에 왠만하면 다시는 박물관을 가지 않겠노라고 생각했다.
루브르 박물관에 가서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으면 지금도 똑같이 대답할 수 있다.
박물관 앞 공원에 누워있는게 젤 좋았다고 ㅋㅋㅋㅋㅋ

박물관 앞에 넓게 조성된 공원에는 잔디밭 여기저기 사람들이 앉아있거나 누워있었고,
비둘기 무리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 각종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이 가득 했다.
우리도 한쪽에 철퍼덕~ 드러누워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유럽여행을 시작하면서 한껏 욕심낸 오늘 일정을 잠시 내려놓고 잔디밭에 드러누워 하늘을 보니, 
그제서야 진정 여행을 온 기분이 들었다.

그래...내가 이럴라고 퇴사하고 퇴직금 다 털어 온거였었지.
미친거 아니냐고 다들 물었고 35살에 어쩔라고 이러냐고 했지만, 
8년이 지난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서른 다섯은 진짜~ 어린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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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긴~ 하루의 마지막코스 개선문.

파리의 야경을 보기 위한 장소로 에펠탑과 개선문 중에 고민을 했었다.
그때 민박집에서 만난 사람이 얘기하길 개선문에서 봐야 에페탑을 넣은 야경을 담을 수 있다고 했다.
오!!! 맘에 쏙 든다!
파리의 야경이라면 응당 에펠탑이 있어야 할거 같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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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에서 본 파리의 야경

파리의 야경은 예뻤다.

가지고있는 카메라가 핸드폰과 싸구려 디카여서 다 담을 수 없었지만,
두 눈으로 가슴 가득~ 담아놓은 그 풍경은 잊히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그 시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이 풍경을 다 담을 순 없었으리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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