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요술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1. 3. 9. 10:52

본문

728x90



매우 감성적인 영화였음엔 동의해야 겠으나...
그리 추천하고픈 영화가 아니었다는 사실도 명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가 음악에 대해 얘기하려 했다기 보다는 음악을 매개체로 사랑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재능을 가졌지만 비뚤어진 성품과 짧은 삶을 마감해야 했던 소년과 예쁘장한 소녀 그리고 노력하고 무던히 자리를 지키는 또 다른 소년...
소녀의 맘이 누구를 향했었는지에 대해서는... 후훗...
스포일링이 될지니 영화를 보시라 해야 겠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빛을 가장한 어둠을 흐른다.
빛인가? 하고 보면 어느새 어둠이고...
어둠인척 하지만 빛줄기 하나 없는 캄캄함은 아니다.

만해 한용운님의 시집 님의 침묵을 매개체로 시작하지만...
그분의 그것은 아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구성은 꽤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감독의 처녀작인만큼 서툴고 풋풋한 냄새가 난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뒤에... 그녀가 어떤 작품을 내놓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맨발로 피아노를 연주하던 소녀의 모습이, 그녀의 빨간 목도리가...
머리속에 선명하게 남았다.
728x90

'Feel > with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 문  (0) 2011.03.09
아바타 4D  (0) 2011.03.09
심야의 FM  (0) 2011.03.09
셜록홈즈  (0) 2011.03.09
전우치  (0) 2011.03.0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