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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1. 12. 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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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여배우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

이 영화의 제작은 그래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나 어느순간 매우 조용해 졌다.



소심하면서 귀여운 윤여정 여사...
촬영장에 젤 먼저 도착해서 촬영장 눈치를 살피고 고현정에게 전화해서 쫑알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언제나 한 포스 해주는 이미숙...
이미숙이 연기한 배역들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전혀 다른 매력이 있다.
그녀의 연기를 좋아하는 만큼 쿨하고 터프한 포스를 폴폴 풍기는 본래의 그녀 캐릭터와 가까운 모습이 좋았다.



고현정...
두루 두루 친한것 같고, 여기저기 잘 어울리는것같은 둥글 둥글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의외로 최지우에게 제대로 한마디 해준다.
좋은 얘기만 하면 지루하잖아~
너무 그녀 다워서 더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



최지우...
유명 여배우의 면모를 물씬 풍겨준다.
이때 스타의 연인이 촬영중이었던가 보다... 외국에서 찾아온 팬들과 만나는 씬까지 그녀가 정말 유명하다는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는 사실 좀 예민한 스타일 ㅋㅋ



김민희...
이 영화에서 김민희는 그냥 .. 아 예쁘다..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다.
김옥빈과의 야외 대화씬 말고는 그다지 말도 없는 편...
어쨋거나 매우 가녀리고 귀엽긴 하다.



김옥빈...
난 김옥빈이라는 배우를 잘 모르겠다.
무언가 명확하게 남는 이미지는 없는 편이고, 그렇다고 흐릿한 역활만 한 배우도 아닌데 좀 이상하다...
이 영화에서는 막내 특유의 독특함을 발산하기는 하는데 좀 어리버리해보인다.



기센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으니 이리 쿵, 저리 쿵...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그래도 어찌저찌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에 이르르는데...
하나 둘 꺼내드는 얘기가 좀 안쓰럽다.

여배우도 사생활이 있는데...
이혼한게 죄도 아닌데...

조금씩 울먹이는 그녀들의 마음이 줄줄이 풀어져 나온다.



모두가 먹는게 나이이고, 다 똑같이 늙어 가는건데... 여배우는 이뻐야 한다는 것.
여자라면 누구나 좋아하는게 쇼핑인데... 맘편히 쇼핑한번 갈 수 없다는것...
마음 터놓고 수다 떨 또래 친구가 없다는것...



여배우들 이라는 영화는 가장 화려한 여배우들을 골라서 그녀들의 실상은 어떤지 말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 방법이 너무 모호했다.
영화를 같이 본 동생은 '그래서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게 뭐야?' 라고 영화가 끝나자 마자 물었다. ㅋㅋ

어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아주 모르겠다는건 아니다...
그 어필 방법이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다는것이 문제다.

초반에는 화제가 되다가 어느순간 개봉을 했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리는 영화들은 대부분 이유가 있다. 여배우들 역시... 영화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보다 이 영화가 왜 조용하게 사라졌는지를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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