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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1. 12. 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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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가 개봉 예정이라는 소식을 안 순간부터 이 영화가 너무 너무 보고싶었었다.
셜록홈즈 전편의 경우 재미는 있었으나 기대치에는 못미쳤다는게 지인들의 평이었는데, 내 경우에는 매우 괜찮았었다.
즐겁게 극장을 나서며 빨리 다음편이 나와주길 기다렸던 기억이 있다. ^^*



돌아온 홈즈는 시작부터 위트를 잊지 않는다.
홈즈 스스로가 저주라고 칭하는 놀라운 관찰력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신들의 속도감도 좋고 화면 구석 구석 무심하게 위치했던 작은 물건들이 홈즈에 의해 해석되는것을 보는건 특이한 짜릿함이 있다.

불쌍한 왓슨...
이번엔 불쌍한 왓슨이라고 해주고 싶다.
늘 홈즈에게 당하지만 그래도 홈즈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그를 옆에 돕는 왓슨은 이번 편에서는 신혼여행까지 희생해야 했다. 신혼 여행 부분에 대해서는 왓슨 부인을 더 안쓰러워 해야 할려나...??



셜록홈즈는 전체적으로 배경음악을 정말 효과적으로 잘 사용했다.
홈즈의 움직임에 따라서 각기 다른 비트로 귓가를 울리는 음악들은 속도감있는 영상 전개와 맞물려서 관객들을 순식간에 영화 속으로 데려다 놓았다.
홈즈의 영상을 배경음악을 빼고 본다면 이렇게 박진감 넘치지 않을거라고 확실할 수 있을정도로 이번 영화에서는 곳곳에 잘 버무러진 음향효과가 크게 한몫을 했다.

모리아티 교수...
홈즈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맛깔나고 그와 호흡을 맞추는 왓슨의 연기도 매우 좋았지만... 역시 악역만큼 연기력이 두드러지는건 없는듯 하다.
모리아티 교수는 정말 미울만큼 연기를 잘했다.
그의 무심한듯한 표정은 얼핏 별 감정이 없는듯하면서도 미묘한 감정의 차를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놀라웠다.



매력적인 집시 여인.
저 여자 이름이 르네라는건지 오빠 이름이 르네라는건지..ㅡ.ㅡ;;;
르네라는 이름이 여자 이름이라서 매우 혼란스러웠는데 이름이야 어찌됬던 저 여인은 꽤나 매력적이었다.
사실 좋은 비율에 예쁘게 생긴 얼굴은 아닌데도 아주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여인이었다.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은 첫 씬부터 사소한 소품하나 하나를 놓칠 수 없는 치밀한 퍼즐같은 영화이면서도 관객을 유쾌하게 하는걸 잊지 않은 좋은 영화였다.
영화가 끝났을때 관객들은 바로 자리를 털지 못하고 잠시 셜록홈즈의 세계에서 빠져나오는 버퍼링이 걸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시사회를 본 소감은 '벌써 다음편이 목빠지게 기다려진다' 이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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