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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 2012.03.17

On Earth/In the Asia

by 물빛미르 2012. 3. 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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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의 첫 아침~
오늘은 패키지 투어 일정이 없는 자유일정이다.
느즈막~~히 눈을 떠서 방 테라스에 서니 아래층에 자리한 수영장이 보인다.

저 수영장에서 어젯 밤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별을 보면서 수영을 했었다. ^^*


리조트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어주고 산책겸 빠통비치 탐색에 나섰다.
에메랄드빛 바다, 부드러운 햐얀 모레가 반겨주는 비치...


뜨거운 햇살을 비할 비치벤치가 백사장에 쫙~ 깔려 있고 많은 외국인들이 벤치에 누워 책을 읽기도 하고, 벌써 바닷물에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하얗고 예쁜 바다를 구경하고, 비치벤치 렌탈 가격까지 확인한 다음~ 리조트로 돌아왔다.


리조트 5층에 위치한 수영장.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서 점심을 해결하고 바다로 나가기로 하고, 우선은 리조트 수영장에서 약간의 휴식시간을 즐겼다.


해외에서만 자신있게 입어주는 비키니
나보다 더 심각한 외국인들도 아무렇지 않게 입어주시는 덕에 나도 해외에 나와서는 맘편히 비키니를 입는다.


5층 수영장 한켠에 마련된 비치의자들...
발목 정도 오는 깊이로 물을 채우고 그 위에 듬성 듬성 비치의자와 파라솔을 배치해두었다.
마치 얕게 물이 들어온 백사장에 누워있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동남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
코타키나발루 신혼여행 갔을때 방을 가득 장식하고 있는 꽃이었는데 가이드 말로는 리리화나라고 부른다고 한다.
근데 리리화나라고 검색하면 이 꽃이 나오지는 않는것이...잘못들었나?? ^^;;;
어쨋거나 매우 이쁘긴 하다.


어지간히 햇살이 강하다 싶더니만 한바탕 쫙!! 쏟아지는 비.
동남아 여행에서는 스콜처럼 해는 쨍쨍한데 한바탕 쫙~ 부어주는 비를 만나곤 한다.
이럴땐 리조트에서 컵라면을 먹어주는 센스!!!
마침 점심시간이어서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을 테라스에서 먹었다.
수영장에 떨어지는 빗방울 그림이 어찌나 분위기 있던지~~ 헤헤!


비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가 맛있는건, 한국이나 태국이나 마찬가지~
태국 커피는 사실 내 입맛에는 별로였는데...
마침 여행가방 속에 한국 커피가 있어서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대신 태국에서 마시는 홍차는 상당히 맛이 있어서 호텔 아침식사때마다 홍차를 두잔씩은 마신듯 ^^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말끔히 하늘이 개었다.
수영복도 입었고, 물이랑 과자도 챙기고~~ 이제 빠통 비치로 출발해 보자~


비치의자는 하루종~~~일 렌탈하는데 200바트.
한국돈으로 약 8천원 정도 된다.
그것도 의자 하나가 아니고 두개~ ^^*
캐리비안베이랑 정말 비교되는 가격이 아닐수 없다. ㅋㅋㅋㅋㅋ


바닷물에 첨벙 첨벙~~
한여름에 바다를 잘 안가는 나로서는 이렇게 파도를 즐겨보는것이 처음이라서 완전 재밌었다.
다이빙할때 들어가는 바다랑은 완전 다른 느낌.


신난 신랑
물안경쓰고 바닷물에서 수영을 열~~쒸미 하더니 비치의자에 누워서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해변에서 사진 한장 찍어줘야지~ ㅋㅋ
햇살이랑 파도랑 여유롭고 즐거운 이 기분까지 다 담을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안찍을수도 없지 않은가~~!!!
쁘이~~~~~~~~~~~~!!


리조트에서 조금 걸어가면 패밀리마트가 있는데, 리조트 도착한 첫날 밤부터 맥주사고 안주로 먹을 과자사서 찹찹찹찹~
그중에 짜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맘에 들었던 감자과자.
해변에 갈때도 빼놓을 수 없어서 사들고 갔다 ^^*


대부분의 친구들이 꼬리부분밖에 보지 못한 내 타투!
심지어 같이 수영장을 다니고, 찜질방까지 갔던 동생도 전체 모양이 기억이 안난다길래 생각나서 한컷 찍어주었다.
아...리터치 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배에 힘을 딱! 주고~~
늠름해 보이는 울 신랑 ㅋㅋㅋ
뒤에 보이는 제트스키는 30분에 1,000바트
우리는...그냥 물에서 놀기로 하자 ㅋㅋㅋㅋ


해변에 있을때도 잠깐씩 비가 쏟아졌다.
비 내릴때 찍은 샷인데...빗방울이 안보이네~~~
신랑 팔을 튜브 삼아서 파도에 몸 맡기고 노는게 정말 재밌었는데 비가 두차례 내리고 나자 급격히 체온이 떨어져서 리조트로 돌아왔다.
내일 다이빙이 예정되어 있는지라 감기 걸리면 안되요~~~~


바다에서 첨벙거리고 놀았더니 허기가 져서 6시밖에 안됬지만 저녁을 먹을까~~하고 레스토랑으로 올라왔다.
근데 저녁은 7시부터 한다네...ㅋㅋ
대신 5시부터 7시 까지는 Happy Hour 라고 칵테일 1+1 이벤트를 한다길래 맛난 칵테일을 한잔씩 하기로 했다.
진과 오렌지 쥬스, 라임과 소금을 곁들인 칵테일...


라임을 좋아하는 우리는 또 잔에 살포시 앉아있던 라임을 빼서 얌얌 알뜰히 먹어주었다. ㅋㅋㅋㅋ

 
리조트 보다는 바깥 식당에서 식사를 해보고 싶다는 신랑때문에 리조트 주변 식당을 뒤져볼겸 빠통비치까지 걸어왔다.
해가 진 후에는 불량하신 분들이 좀 상주를 하기때문에 비치에 가지 말라는 가이드의 당부가 있었기에 노을을 보면서 사진을 조금 찍어주고, 얼른 큰길을 따라 식당찾기에 나섰다.


해가 지고있는 해변은 하나, 둘 돌아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담고 부드러운 햇살이 내리고 있어서 정말 예뻤다.

해변 주변을 열심히 뒤졌는데...
가격이 리조트 식사랑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결론 ㅋㅋㅋ
그럴 바에는 에어컨 안되는 식당보다 호텔에서 룸 서비스 받아서 면세점에서 사온 와인이랑 먹자고 신랑이랑 결론을 내고 리조트로 돌아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푸켓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곳이 빠통이고, 그중에서 빠통비치 주변은 정말 미친 가격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ㅋㅋㅋㅋ


리조트에서 바라본 야경~
해변에서 리조트로 오는 10여분 사이에 금새 어둠이 내렸다.


룸서비스로 피자와 볼로네제를 시키고 면세점에서 사온 와인을 따서~ 즐건 저녁!!
저걸 다~ 합쳐서 500바트 조금 넘었으니까(2만원정도) 이정도면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저녁이 아니었나 싶다.

저 피자... 치즈가 진짜 맛있어서 완전 홀딱 반해버렸는데...
양이 많아서 배 터질뻔 했다. ㅋㅋㅋㅋ

방에서 먹다 먹다 지쳐서...남은 피자를 들고 2층 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와인이랑 피자를 먹고...그러다가 또 비님이 방문해주셔서 다시 방 리조트로 올라와서 테라스에서 비를 보면서 와인을 홀짝 홀짝...
그렇게 푸켓에서의 2일째 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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