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4DX + 3D)

아이언맨 3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예매가 오픈되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아바타 이후 4D로 볼만한 괜찮은 아이가 없어서 아이언맨이라면 괜찮을거라는 생각에 예매가 시작되기만 손꼽아 기다렸다.

 

그런데 4D+3D를 예매하고 나서 들려온 소식은 아이언맨이 3D전용 카메라로 촬영된게 아니라서 3D가 별로라는 소식...

 

헙...ㅜㅜ

좀 슬펐지만 그래도 4D로 볼만한 영화가 몇편 없는지라 그냥 보기로 했다.

 

일단 결론은 괜찮다!!!

않좋은 후기를 올리신 분들은...아마도 기대를 너무 많이 하신 탓이 아닌가 싶다.

아이언맨을 좋아하는것은 로버트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기네스 언니의 예쁜 모습도 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아이언맨 공작소의 엄청난 시설이 아닐까? ㅋ

이번에도 저런 컴터 하나만 있으면 정말 좋겠다~~~~

입을 쩍! 벌리고 보게 만드는 영상을 보여주었다.

어딘가에 고정되어 있는 컴퓨터가 아니고 정말 모든곳에 존재하는 듯한 컴퓨터.

진정한 유비쿼터스의 모습은 저런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비스!! 넌 정말 멋져!

폼나는 아이언매 작업실~

정말 저런게 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아이디어들로 무장한 영상들과 적절한 4D 효과는 보는 내내 정신없이 영화에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자막만 3D라고 올려두신 어느 네티즌분의 후기는 아마도 그분 자막만 보시느라 영상 보실 여유가 없으셨던게 아닌가 싶다 ㅋ

미국우월주의를 드러내는 몇가지 장면들이 있긴 했으나, 이정도는 좀 이해하고 넘어가줄란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우리 영화를 만들면 한국이 위대하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겠는가?

누구나 자국이 위대함을 드러내고 싶은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싶다.

 

아이언맨의 숨은 도우미 귀여운 꼬마의 연기도 좋았고,

안정성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정말 그런 유전학적 기술이 생긴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신체적 장애로 고통받았던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희망이 될거라 생각한다.

 

길고 긴 엔딩 크레딧 뒤에 숨은 영상이 있다는 말에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봤는데...

솔직히 꽤 긴 시간의 기다림 후에 본 영상치고는 좀 아쉬웠다.

차라리 홈 파티 프로토콜의 주역들로 규모있는 한 씬을 만들어 주었으면 더 신나게 극장을 나왔을거 같다.

 

아이언맨 3의 4D+3D.

엄청 비쌌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다.

 

홈 파티 프로토콜...정말 장관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