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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3. 10. 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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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2013)

Gravity 
8.1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폴 샤마
정보
SF, 드라마 | 미국 | 2013-10-17
글쓴이 평점  

 

IMAX로 보는게 좋다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내 생활권 근교에 IMax 극장이 없는 관계로 4D + 3D로 관람을 했다.

영화 시작 후 처음 5분 가량 우주를 가만히 내려다 보는 순간은...

내가 우주로 나가서 우주선 창으로 지구를 내다보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갖게 했다.

푸르고 아름다운 별...

 

완벽한 정적 속에서 저 아름다운 별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기분일까...

그속에서 아주 한참을 가만히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거 같았다.

 

영화의 제목은 중력이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무중력상태에서 진행된다.

 

영화의 내용은 매우 간단하게 요약될 수 있지만,

아름다운 지구와 우주공간의 영상미도 좋고, 조금씩 더 긴박해지는 스토리의 진행도 좋았다.

 

영화는 관람객의 시야를 우주의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들의 시야들을 이동하여 각 인물들의 시야를 그대로 보기도 하고, 그들 모두를 보는 3차원이 되기도 하는데, 그 이동이며 구성이 굉장히 좋았다.

4D라는 특성상 우주선의 기울어짐과 우주복을 입은 인물들의 기울어짐을 그런대로 조금이나마 같이 경험할 수 있다보니 시야의 이동이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닥터가 겨우 겨우 우주 정거장 내로 진입해서 우주복을 벗고 자유로운 몸이 되었을때...

창밖에서 들어오는 햇살과 태아의 자세로 한참을 떠 있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영화는 무중력 세계에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가,

달에 첫발을 내딛었던 우주비행사의 발을 보여주듯이 지구에서 첫발을 떼는 주인공의 발을 보여준다.

드디어...영화의 제목처럼 중력이 되었다.

 

90분의 짧은 러닝타임이었지만 극장에서 볼만한 스케일이었고,

이 영화를 집에서 다운받아서 보았더라면 정말 후회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에서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를 들으며...

애완동물의 소리와 아기의 소리에 눈물짓는 주인공이...다시 떠오르며,

이상하게도 자꾸 태아의 자세로 있던 그녀가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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