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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Feel/with Ani

by 물빛미르 2011. 3. 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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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옷을 입고, 까만 고양이를 데리고... 13살이 되면.. 자신이 살 마을을 직접 찾아 나서는 마녀들의 오랜 관습...
그것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

한창 멋을 부리고 싶어하는 키키는 검정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키키 엄마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중요한건 마음이란다...'
마음...
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는데...
저건.. 아주 어릴때 부터 들어왔던 말인데..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왜 내 머릿속에서 지진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난... 잊고 있었던 것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계산을 하고 있었고, 나도 모르게 포장을 하고 있었으며..
나도 모르게... 그걸.. 잊고 있었던 거다...
바보처럼...

무엇이든 열심히 하려는 키키의 모습이.. 예뻣다.
뭐... 언제나 주인공은 노력파이긴 하다...ㅡㅡaaa

할머니의 정성을 몰라주는 손녀...
그 손녀를 싫어하게 되어버린 키키...
그 탓이었을까??
마법이 약해져서... 고양이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되어버린것도...
빗자루를 타고 날아갈수 없게 되어 버린 것도...
누군가를 싫어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된 것이었을까??

그렇다면...
그렇다면...
어쩌면.. 우린 모두 마법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됬다.
살아오면서...
자신도 모르게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누구는 좋은 사람, 누구는 싫은 사람... 그렇게 사람들을 구별해서 선을 그음으로써...
마법을... 잊었는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마법이라는건...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받음으로써...
그 아름다운 마음이 만들어낸 엄청난 능력의 부산물일지도 모른다...

키키처럼..
지금부터라도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모두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다면...
어쩌면 언젠가... 다시.. 날아오를수 있을지 모른다...
어느날 갑자기.. 검은 고양이가 한마리 다가와서...
'그동안 잘 지냈어?'
하며.. 웃을지도 모른다...


Written by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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