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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의 성 라퓨타

Feel/with Ani

by 물빛미르 2011. 3. 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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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풍 만화의 특징이 고대로 담겨져 있는 애니매이션이었다...

여자 주인공은 꼭 머리를 따고 나오고...
항상 비밀의 열쇠이고...
항상 위험에 처하고...

남자 주인공은 힘이 쎄고...
늘 무모하다 못해 무식하기까지 한 용기를 가지고 있고...^^;;

해적(공적/도적... 기타 등등 포함 암튼 범죄무리..ㅋㅋ)들은...
어리버리 하고...
인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고...
표현하지 않는듯... 은근한 정이 깊고...

뭐 이런...^^;;



곤란할때 외우는 주문을 떠올리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내게도...
참.. 곤란할때.. 너무 힘겨울때.. 너무 막막할때..
나 조차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런 주문이 하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히 들었다.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진 괴물의 존재...
하지만...
정원을 가꾸고, 새를 돌보는... 따뜻한 존재...

뭔가 깨끗하고, 세련된 듯한 .. 과학이 집대성 된 듯한 결정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얘기하는 듯 했다...
몇백년을 살아온 커다란 나무 한그루...

식물은... 우리 만큼 많은 사고를 할 수 없을지 모른다.
우리 만큼...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보다 지혜로울꺼 같다.
입으로 나와서 사라져 버리는 짧은 지식들로 삶을 사는 우리보다...
가슴으로 말하느라 많은 시간으로 천천히 삶을 이루는 그들은...
우리보다 더 지혜로우리라...

시타와 파즈는...
그리고...
그 해적들은...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얻을줄 알고...
그런 사람이... 옆에 있기에...

정말 부러운..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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