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알보알 - 2015.09.25~29

 

이번 다이빙은 모알보알.

오빠 없이 은이와 둘이서 처음 떠나본 다이빙이었다.

은이의 깜찍한 사진으로 후기를 시작해 본다~ ㅎㅎ

블루스타니깐 파란 불가사리를 하나 집어서 찍었어야 하는데, 센스가 없었네.... ㅜ_ㅜ

아쉬운 대로 불가사리 들고 찍은걸로 시작 ㅋㅋ

 

 

모알 보알이니 당연히 거북이 부터 ~

 

 

완전 커다란 거북이!!

양팔을 벌려야 등껍질이 모두 감싸질 만한 크기였다~ 멋져 !!!

 

거북이만 보면 정신 못차리고 흥분해서 올라온다고 하강사님이 구박하시던게 생각난다. ㅋㅋㅋ

네...저희가 좀 그렇습니다... 

단순해서...

 

 

 

이 아이는 해마인줄 알았는데...

해마가 아니라고....

 

 

 

그럼...

누구냐 넌...??

 

모알보알은 니모가 정말 엄청~ 많았다.

산호마다 몽실 몽실 돌아다니는 귀여운 크라운 피쉬~~

볼때마다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었는데~

이녀석들 너무 활발해서 이쁘게 나온게 몇 장 없네...

 

이 안에 고기 있다~~~

아리엘이 열심히 손으로 보라는데 당췌 뭘 보라는건지 한참을 산호를 들여다 봤었는데...

위쪽에서 최영 강사님이 찍고 계신걸 보자 마자 개안이 되었다.

이녀석 ... 저 안에 저렇게 꽁꽁 숨었다니!!

프로그피쉬의 눈이랑 입이 보이시나요??

 

아직 못찾으셨다면... 요 사진으로~~

 

 

저의 눈을 띄워준 위에 있던 녀석

훨씬 잘 보이죠??

 

정어리를 보러 앞바다에 나갔을때는...

시야가 너무 않좋아서....

ㅜ.ㅜ

 

 

하지만... 요런 작은 사당(?), 팔각정?

뭐 여튼...그런걸 찾아서...

같이 사진을 찍어주었다

 

 

나름 분위기 있다.

누군가를 추모하기 위해 가라앉혀 둔게 아닌가...

추측해봄.

 

 

 

 

하얀 거목같았던 이쁜 산호와~

보라빛이 반짝 반짝 이쁜 산호들...

이 외에도 정원에 물을 채워둔 듯 아름다운 산호정원이 모알보알 포인트들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나의 촬영 실력이 안타까울뿐...

바다는 정말...예뻤다.

 

 

Cathedral Cave~
햇빛 가득한 날 갔음 얼마나 더 좋았을까??

다음엔 신랑이랑 다같이 날 좋은날 이 포인트에서 이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길~

 

수반처럼 층층히 펼쳐진 산호 위로

작은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은...

Diver's Heaven 이 생각나는 모습이었다.

정말 아름다워요~~

 

은이가 이쁘다고~ 하트를 뿅뿅 쏘아주네~

'오구 오구 내새끼~~ 다이빙 실력 많이 늘었네~~'

 

아리엘이 산호를 슥슥 걷어내자 나타났던 작은 게 한마리가 신기했고...

굴속에서 문어도 보고~

물위를 유영하던 갑오징어도 보았고...

행복한 다이빙이었다.

 

 

다이버에게 좋은 다이빙 포인트 만큼 큰 행복은 없는거 같지만~~

블루스타 리조트 강사님들과 스텝진을 만나서 더 행복했습니다.

 

 

시크한 매력을 폴폴 풍기면서 살갑게 잘 챙겨주시던 수지 강사님.

귀여운 웃음 웃으시면서 픽업부터 함께 해주신 기훈 강사님.

저의 조금은 무례했을지도 모를 장난과 농담들을 즐겁게 받아주시고, 보트를 언제나 웃음으로 가득 채워주신 운형 강사님.

멋진 미소를 가득~ 띄우고 두꺼비 형님을 멋지게 보여주신 규석 강사님.

열심히 다이빙 내내 가이드해준 아리엘 가이드~

맛있는 밥으로 끼니마다 행복하게 해주었던 스텝진

온천 안내해주었던 중성적인 매력의 스텝 아가씨~

모두 모두 ~ 정말 좋았어요.

오는 날 저녁 술자리가 어찌나 즐거웠던지...

한참동안 오는 차안에서도 얘기를 했었네요.

꼭!!

다시 뵈러 가겠습니다.

 

 

 

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