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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 도시 연대기2 - 사냥꾼의 현상금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22. 3.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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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의 현상금

이 책을 읽을까 말까... 모털엔진 1권을 덮고나서 한참을 망설였고, 다른책 몇권을 돌아서...
뭔가 미뤄둔 숙제처럼 읽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모털엔진의 마지막부분을 기억하고 있었고, 그 이야기의 마무리가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다는거였다.
한번 들어가본적 있는 세상이기에 조금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었지만 꼬여있는 이 시대에 적응하는것은 역시나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다.

사실 모털엔진에서 나는 안나 팽이 맘에 들었었는데, 그녀는 잠깐 등장하고 죽어버렸고...
제니 하니버만 톰과 헤스터의 손에 남아있는게 아쉬웠는데 안나가 다시 등장했다.
별로 반갑지 않은 등장이긴 했지만, 그래도 그녀의 따뜻함이 한조각 튀어나와 주어서 고마웠다.

비틀린 세상에서 비틀린 세계관을 가지고 살고있는 거머리선의 아이들.
순하고 착해보였던 아이가 카울에게 보여준 친절뒤에 내놓은 진심.
해리포터의 록허트 교수를 생각나게 하는 페니로얄과 그에게 휘둘리는 사람들.
조금씩 변해가는 톰의 모습까지 고구마를 몇상자는 먹은거 같다.

그나마 아무 의미없는 전통에 갖혀있던 어린 마그라빈이 성장해 가는 모습이 다행스러웠고,
다시 돌아온 톰이 비극으로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에효... 또 고민의 시간이다.
3권... 펼쳐야 할까??

일단, 재밌고 밝은거 몇권 보면서 감정 회복을하고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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