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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캣칭파이어 - 2013.12.17

Feel/with Movie

by 물빛미르 2013. 12.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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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1편이 상당히 강한 인상을 남겼었기에 헝거게임 속편이 개봉한다고 해서 꼭 보고 싶었었다.그런데 막상 영화가 시작되니, 헝거게임에서 우승을 했다는거 말고는 1편이 거의 기억나지 않았다.

 

 

 

영화는 헝거게임의 우승자가 각 구역을 순회하는 행사로 시작했다.

기차를 타고 각 구역을 다니며 예쁜옷을 입고, 연설을 하고 손을 흔드는 우승자 커플.

하지만 내가 보기엔 연설을 위해 차려입은 모습보다 오히려 평소의 자연스러운 캣니스가 더 예뻤다.

 

헝거게임의 룰을 뒤집어 버린 캣니스로 인해 독재 체재가 흔들리기 시작하자 캣니스를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헝거 게임이 시작됬다.

가진 자들이 자신이 가진것을 잃지 않기위해 취하는 수단이란 얼마나 치졸한지...

 

두손 가득 먹을것을 움켜쥐고 맛있는 음식을 더 먹기 위해서 토하는 음료를 마신다는 캐피톨의 사람들. 다른 구역에서는 먹을것이 없어서 굶어죽어가고 있는데 흥청망청 파티를 버리는 그사람들을 바라보며 캣니스의 표정이 굳어진다.

 

그런데 어쩐지 이 얘기가 영화속에서만 있는 비현실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을게 넘쳐나고,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너무 많이 먹어서 찐 살을 빼겠다고 또 돈을 쓰는 우리와 멀게는 지구촌 어딘가에서 가깝게는 이 나라 어딘가에도 먹을게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문득 그들에게 욕을 할 수 없어졌다.

 

 

게임 시작전 스폰서를 얻기 위해 어필하는 자리.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캣니스가 눈부시다.

하지만 캣니스가 정말 아름다웠던것은 디자이너의 마술이 벌어진 후였다.

 

모킹제이.

정말 아름다웠다.

 

더 치열해지고,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 혼란스러운 게임.

 

게임이 시작되기 전까지의 얘기가 좀 길어져 약간 늘어지긴 하지만, 이 게임이 왜 진행되었고 왜 그들이 이렇게 해야 했는지를 설명해주는 것들이어서 짤라낼 수 없는 이야기이므로 참고 넘어가자.

영화는 반지의 제왕 1편을 아무 정보없이 보았던 내게 영화가 끝나며 안겨준 충격을 비슷하게 남기며 끝났지만, 그래도 어쨋거나 한단락을 마무리 지었기에 다음편을 기대해본다.

 

4D로 보고싶었는데 게으름을 피우다 너무 예매가 늦어져서 좀 아쉬웠다.

다음편은 꼭 4D로 봐야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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