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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베리타 - 2017.04.29

Feel/with Arts

by 물빛미르 2017. 4. 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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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생일선물 겸 생일 데이트를 위해 예매한 라 베리타.

광란의 트리스탄이라는 그림을 주제로 만들어진 서커스였는데,
그림의 각 부분들과 전체적인 느낌이 모두 각각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연 전체를 하나로 압축하면 그림이 되고,
그림을 세세히 펼쳐놓으면 공연이 되는 느낌

배우들이 영어와 불어를 섞어서 썼는데,
공연 자체는 해석이 필요하지 않았고
해석이 필요한 장면은 무대 양쪽에 배치된 모니터를 통해서
해석이 출력되어서 언어적인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공연중에 부르는 노래들의 가사를 알아 들을 수 있다면
더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코믹한 광대 공연막이 있고,
기술적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막이 있는가 하면
음악과 예술적인부분이 두드러지는 막도 있고,
이 모든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는 막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민들레씨가 늘어선 무대에서
줄 하나에 의지해서 춤과 기술을 선보이던 무대가 기억에 남았다.
인형이 걸어가며 민들레 홀씨를 하나씩 흔들던 모습도 아름다웠고
천천히 움직이는 인형과 무대를 가득채운 음악,
배우의 멋진 연기가 잘 아울린 무대였다.

민들레 홀씨...
하나 갖고 싶었다~
완전 예뻐~~ ^0^

 

중간 중간 배우들이 한국말을 한두마디씩 하는데
그게 엄청 귀여웠었다.

라 베리타.

진실은 박하사탕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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