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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방폭포 - 2018.06.12

On Earth/In the Korea

by 물빛미르 2018. 7. 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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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정방폭포는 예전에 와서 엄청 좋아했었던 곳이라서

신랑이 또 가고싶은지 목적지에 넣었다.

(기억이 안났을수도...ㅡ.ㅡ^)



빠득 빠득 물을 건너서

사람 바글바글한 곳을 벗어나 반대편에 도착 ㅋㅋ


근데...폭포 물이 너무 튄다..ㅜ.ㅜ

렌즈에 물이 너무 금방 묻어서 도저히 장시간 촬영이 불가능...


게다가 내 머리도 홀딱 젖음 ^^;;;

(내 앞머리...OTL...)

다시 돌아와서 쭝쿡 커플이 자리잡고 겁나 안비켜주던 바위에 기어이 기다렸다가 올라감.

대부분은 이런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으면, 찍고 나서 다음사람 찍게 비켜주던데...

그 커플은 진짜 오래~오래~

남자가 찍고, 여자가 찍고, 같이가서 찍고
다시 남자가 찍고
다시 여자가 찍고...ㅡ.ㅡ;

욕할뻔!!

겁나 째려봐도 안비켜주다가 반대편 넘어갔다와서도 마구 쳐다봤더니
그제서야 비켜주었다. ㅡ.ㅡ;


우리도 같이 한번 찍고~

나 혼자도 한번찍고~ ^^


그래도 뒤에 지켜보시는분들 오래 기다리지 않게~

저거 찍고 얼른 내려왔다.

내가 싫었던건 남도 싫은것이 일반적이니~

내가 짜증났던일을 타인에게 되풀이해 돌려주진 말자.

정방폭포 뒷편으로 펼쳐진 바다~

돌 위에 앉아서 같이 바다보면서 사진찍으면 이쁘겠다고 셋팅을 했는데...

저 돌....

진짜 뜨거웠엉...ㅜ.ㅜ

카메라 앵글 셋팅하고 오빠가 묻는다.

무슨 포즈해?

그....글쎄....^^;;;;

포즈 고갈이다 ㅋㅋㅋ
다른 커플들 사진 보면서 새 포즈 연구를 좀 해야겠다 ^^;

푸른 바다를 맘껏~

가슴에 끌어안아 담은 뒤~

슬슬 돌아가야 한다.


내려왔던 계단을 다시 올라,

푸른 숲 사이 길을 따라 다시 돌아간다.



모든 여행이 그렇다.

잠깐 만나는 좋은 풍경들을 최대한 끌어안아 본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것.

발걸음이 자꾸만 질척대지만,

예쁜 추억을 한껏 담았으니 괜찮다고 다독여 발을 딛어야 한다.



돈내코 앞에 위치한 오늘의 숙소!

리조트도착~


원래 스파가 없는 젤!싼!방! 으로 예약했는데,
무슨 이벤트 당첨됬다고 업글해준다고 해서 스파가 있는 방으로 받았다.

침대옆 문을 열면 작은 공간에 해먹이 걸려있는데,
해먹에 누워 창밖으로 보는 하늘이 정말 일품이었다!!


진정한 휴식을 느끼며 잠깐 누웠다가~

리조트앞 돈내코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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