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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 있는 그대로의 내가 너무 좋아

Feel/with Book

by 물빛미르 2023. 12.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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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본 예쁜 고양이 그림책.
너무 좋아서 페이지 사진들을 찍어두었는데 정작 리뷰는 잊어먹고 있다가 이제야 쓴다.

맞아!
왜 이리 많은 눈치를 보고 사는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순 없다는 사실을 자꾸만 잊곤 한다.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쪼그라드는 자의식을 발견할 때가 있다.
예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했던 일들이 조금씩 버거워짐을 느끼고,
거울 속에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시간들이 늘어날때...

그래도 내가 나를 사랑해야지.
나부터 나를 다독이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다독여주지 않는다.
괜찮아~ 예뻐.
오늘이 가장 젊잖아~

여드름 가득 한 피부가 맘에 안 들었던 20대 피부가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이쁠 때였고,
뚱뚱하다고 생각해서 숨기고 다니던 때 몸무게가 지금보다 적었다 ㅋㅋㅋ
그냥~ 오늘이 제일 이쁘다고 생각하는 게 맞아.

조금은 오글거릴지도 모르는 예쁜 말 한마디를 내게 건네고,
주변에도 건네본다.

예뻐요~ 아름다워요~ 사랑스러워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좋아하는 지인들의 반응이 즐겁다.
말 한마디에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어려웠을까? 생각한다.

예~쁜 ** 씨~ 사랑스러운 ** 대리님~ 
어렵지 않잖아?

위로가 필요할 때 살살 넘겨보면서 위로받을 수 있는 책.
예쁜 그림 사이로 나를 토닥여주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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