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생과 점심식사. 새로 생긴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네요. 풍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런 레스토랑에서 가끔 맛있는거 먹을 만큼은 살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감사합니다.
2. 은~ 드라마 여주인공이 한게 예쁘다며 귓바퀴에 피어싱을 하고 싶다는 철 없는 언니의 말에 '같이 가줄까?' 하고 선뜻 물어주어서 고맙다. 그리고 같이 가줘서 고마워.
니가 쓱~ 문을 열고 들어가서 아무렇지 않게 '귓바퀴 뚫으려구요' 라고 말해주지 않았다면 아마 못했을거 같아. Thanks~
3. 귀찮아서 싫다면서도 조르고, 삐지고, 부탁하는 내 성화를 결국 못이기는 척 받아주며 왼쪽 귀를 결국 뚫은 신랑. 고마워요~
우리... 지금처럼 이렇게... 내일보다 젊은 오늘을 감사하며 하고싶은것들 하며 살아가기로 해요.
4. 빙판이 된 길에 멋낸다며 신은 높은 신발때문에 불편해 하는 나를 보면서 운동화를 사주겠다는 신랑. '나이키 매장에 신발사러 갈까?' 하며 비싼 브랜드 운동화 이름을 선뜻 말하는 신랑이 고마워서 울컥!했다. 고마워요~
5. 좀 허기진 저녁, 형님이 보내주신 고구마를 직화구이 냄비에 구워서 얌얌...
호박 고구마가 달달하니 맛있고, 어머님이 주신 동치미가 또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형님, 어머님 덕분에 맛있는 야식을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은...어쩌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