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사거리 먹자골목을 탐방하다가
팔도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는 술집을 보고 입장~!!
가제트 술집
예쁜 테이블과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였지만,
막걸리집이라고 하기엔 뭔가 안어울리는 느낌...
8도 막걸리 셋트를 시키면
요렇게 작은 단지에 막걸리가 담겨서
3개, 3개, 2개
순서로 세번에 걸쳐서 나온다.
처음 맛본 3개의 막걸리는
해창, 백련, 지평
해창은 그냥 일반적인 막걸리 느낌
백련은 연한 꽃향이 나는데, 나는 꽃향나는 술을 별로 않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지평은 막걸리판 호가든 느낌.
호가든을 좋아하는 신랑이 맘에 들어 했다.
다들 떡볶이를 먹고 있길래 우리도 떡볶이를 시켰는데,
한참 배가고플때라서 혹시 라면사리 없냐고 물었더니
서비스로 라면을 넣어주셨다 ㅋㅋ
배도고팠고, 맛보는 재미도 있어서
후루룩 비운 3병.
다음에 나온 막걸리는
개도, 대강, 유자
개도 마신다는 개도 막걸리는 엄청 연해서 정말 개가 먹어도 안취할거 같았고,
대강이 내 입맛이었다. 대강 대강~ 맛났엉!!
유자는 여자들이 좋아할거 같은데... (난 여자가 아닌가봄..ㅡ.ㅡ;)
말 그대로 유자향, 유자맛이 나는 막걸리였다.
노무현대통령님과 나는~
막걸리 취향이 맞는군~
후훗!!
떡볶이에 라면사리까지 넣은걸 후루룩 드링킹 해버리고,
생감자전을 시킴!!
감자를 채썰어서 부쳐주는 전이라서 엄청 바삭하니 내 취향~
신랑도 엄청 맘에 들어함 ㅋㅋ
마지막으로 나온
알밤,덕산
이렇게 모아놓으니 이쁘닷~
알밤은 진짜 엄청!! 무지하게 달았다...ㅡ.ㅡ;
둘다 먹다가 포기.
덕산은...
배가 불러서 그런건지, 취기가 올라서 그런건지...
허영만 화백이 극찬을 하셨다는데...
그냥 그랬다 ^^;
다음에 다시 먹어봐야 할듯....
1박2일에서 팔도 막걸리 투어할때 보고
먹어보고싶었는데, 이렇게 한자리에서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비오는 날은 가제트 술집~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 52길 5
TEL. 02-895-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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