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베리타 - 2017.04.29
신랑 생일선물 겸 생일 데이트를 위해 예매한 라 베리타. 광란의 트리스탄이라는 그림을 주제로 만들어진 서커스였는데, 그림의 각 부분들과 전체적인 느낌이 모두 각각의 막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연 전체를 하나로 압축하면 그림이 되고, 그림을 세세히 펼쳐놓으면 공연이 되는 느낌 배우들이 영어와 불어를 섞어서 썼는데, 공연 자체는 해석이 필요하지 않았고 해석이 필요한 장면은 무대 양쪽에 배치된 모니터를 통해서 해석이 출력되어서 언어적인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공연중에 부르는 노래들의 가사를 알아 들을 수 있다면 더 좋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코믹한 광대 공연막이 있고, 기술적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막이 있는가 하면 음악과 예술적인부분이 두드러지는 막도 있고, 이 모든 요소가 한데 어우러지는 막도 있었다..
Feel/with Arts
2017. 4. 30.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