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예고편에서 안성기 + 법정이라는 조합을 본 순간 이 영화는 꼭 보고싶은 영화 목록 1위에 랭크됬었다. 늘 않좋은 소식들만 가득해서 뉴스 보는걸 싫어하는 나인지라 사회적으로 꽤 이슈가 됬다는데도 석궁사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내게 이 영화는 그저 안성기라는 연기 잘 하는 배우가 출연한 흥미진진한 법정물로 시작됬다. 변호사 보다 더 말 잘하는 피고인... 법 조문을 조목 조목 들고 따지며 판사를 몰아가는 피고인... 매우 보수적이고, 매우 바르면서도 마음 한켠이 따뜻한 사람...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으며 타협하길 싫어하는 사람... 그 다양한 모습들을 때론 유하고, 때론 강하게 보여져야 하는 한 인물을 안성기는 참 적절하게 잘 표현해 주었다. 영화 초반 면회씬이었던것가...? 경찰서 씬이었던가....
Feel/with Movie
2012. 1. 5.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