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드디어 송 과장이다. 김 부장과 정 대리, 권 사원을 거치면서 가장 궁금했던 송 과장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송 과장의 치열한 아침부터 얘기가 시작하는가 싶더니 금세 과거로 간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취업준비생 이야기가 시작됐다. 사실, 이런 얘기가 나올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송 과장이 1,2권에서 보여준 태도에서 나는 막연히 그가 사랑 많이 받고 큰 탈 없이 잘 살아온 사람일 거라고 예상했었다. 누구나 자기만의 고난과 역경을 넘어서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송 과장의 과거에 그렇게 어두운 시기가 있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송 과장의 과거에서 내가 가장 부러웠던 부분은 그의 현명한 아버지였다. 자살기도를 한 아들의 손을 잡고 정신의학과 상담을 받으러 가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 속내를 깊이..
Feel/with Book
2022. 6. 28.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