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정말 제목이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 찬란하고 반짝 반짝 빛나는 Sunny한 영화였다. 중견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그에 뒤지지 않을 아역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어우려져 영화는 타임머신이라도 돌린것처럼 관객들을 순식간에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게 했다. 처음 이 영화를 본 동료의 첫 감탄이 아역과 성인배우의 싱크로율이 정말 최고라고 했었는데, 영화를 보니 확실히! 그렇다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실 심하게 끄덕여졌다. ^^; 영화는 임나미(유호정)의 평범하지만 쓸쓸한 주부의 일상으로 시작한다. 여고생이 된 딸에게 치이고 바쁜 신랑은 마음보다는 돈으로 이야기하는 사람... 햇빛이 가득드는 너무도 예쁜 거실에서 딸이 남긴 토스트 한쪽을 무는 그녀의 표정에 가슴 한쪽이 아릿해진다. 친정엄마를 뵈러 간 병원에서 우연히..
Feel/with Movie
2011. 5. 23.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