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도시 - 발터 뫼어스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왠지 이 책의 후기는 이렇게 시작해야 할것만 같다. 차모니아라는 아주 낯선 세상 환타지소설의 매니아라면 그런 세상 많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내게는 아주 아주 낯선세상이어서 처음 세상의 문을 열고 들어가 두리번 거리는데만도 한참이 걸렸다. 우리가 이미 아는 것은 누가 설명할때 이름만 들어도 대략적인 이미지가 그려지지만, 전혀 들어본적 없는 생소한 물건이라면 자세한 묘사를 꼼꼼히 듣고 머릿속에 천천히 그려야만 하기 때문에 이 책의 도입부는 꽤 복잡한 작업이 머릿속에서 일어났다. '도대체 뭐라는거야...?' '엥? 이게 말이 되? 이렇게 생긴게 있다고?' 뭐 이런 당혹스러움을 백번쯤 느끼다 보면 슬그머니 차모니아에 도착하게 된다.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 난 사실 책에 등..
Feel/with Book
2016. 12. 9.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