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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little Poem

by 물빛미르 2011. 3. 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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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참 얄굳은 감정인 모양입니다.
사랑한다 말하면서...
그대가 가장 소중하다고 말했으면서...
사실은 내가 더 소중했던 모양입니다.
그대편에 서서 온전히 그대를 보지 못하고,
그대가 보는 내가 작음만 보고 서운함을 가지니... 참 얄굳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그대가 나를 보아주지않는다 눈물지으니,
실은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것보다 그대가 나를 사랑해주길 바라는 감정이 더 컷던 모양입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상처주고, 미워하고, 마음을 닫으니...
그리고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라 말하는 제가...
제 스스로도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
 
사랑하기에 또 웃고, 걱정하고, 감사하고..
미안해하고, 고민하고...
아파하고, 돌아보며 마음을 다잡는 이 모든것들도 사랑의 모습임에...
어쩔수 없이 사랑해야겠습니다.
 
바보같이...
또 사랑한다고 합니다.
 
사랑합니다....
 
 
2008.11.25.
바보가 되어버린 아침...
Aqua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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