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건강법

이런 저런 잔병을 달고 사는 내게 지인이 읽어보라면서 건넨 책이다.
이 건강법에 대해 맹신을 하거나 그대로 모든걸 따라하겠다고 말할순 없지만, 한번쯤 주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이었다.
인체의 기능을 가장 자연스럽게 운용되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건강한 것이라는데에는 요즘 이견이 없을거지만, 이 건강법을 그대로 따라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비누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는것으로는 화장을 지울 수 없고, 그렇다고 강한 자외선에 하루종일 피부를 그대로 노출할 수도 없으니 진퇴 양난이다.
몸은 그냥 물로만 씻어도 그다지 상관이 없을 수 있으나 여자인 나로서는 화장안할수도 없고, 화장한 얼굴을 물로만 씻을수도 없고...
어쩌란 말인가..ㅡㅡa

복식호흡이나 음료수, 물에대한 얘기는 정말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내용을 그대로 따르기엔 조금.. 아쉬움이 있다.
뭐... 이래서 건강하기 어려운것일수도 있지만...^^;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토대로 된 설명들은 상당히 공감이 간다.
어떤 호르몬이 어떤일을 하고, 어떤현상은 왜 일어나는지...
그 현상을 고치기위해선 뭘 해결해 줘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유용했다.
운동에 대한 생각, 호흡에 대한 생각...
무엇보다 내 몸에서 하는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것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한 가치를 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