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비할것이 산더미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접수를 했습니다.
다 준비되었다고 생각될 때 시작하려 한다면 절대로 시작할 수 없다는걸 알기에 언제나 이렇게 부족하고 준비되지 않았음에도 용기를 내곤 합니다.
그리고 이런 내 자신이 조금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용기내서 기특하다~ 이런 나여서 참 감사합니다.
2. 시험 접수했다고 2명에게 말했는데 둘 다 '넌 잘할거야' 라고 말해주는군요.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제겐 늘 잘할거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한명 이상은 있었다는 사실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세상에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한명만 있어도 행복할텐데, 저는 늘 최소! 한명은 꼭 있었다는걸 이제야 깨달았네요.
참 감사합니다.
3. 부랴부랴 도착한 한의원. 언제나 그렇듯이 이것저것 체크해주시고 신경써서 챙겨주시는 의사쌤, 간호사 쌤들 모두~~ 감사합니다.
4. 퇴근길에 추울텐데도 한의원 끝나고 돌아오는 나를 마중나와서 내 손에 들려있는 작은 봉지라도 무조건 들어주는 신랑. 언제나 처럼 부드럽게 웃으면서 따뜻한 손으로 내 손을 감싸주는 신랑... 고마워요.
5. 다음주 부터는 꼭! 운동 열심히 하자~
손도장을 찍고 둘이 과자에 맥주를 얌얌 ㅋㅋㅋ
몇일 사이 조금 살이 쪘지만, 다음주에 운동해서 같이 빼자고 약속을 하며 일단 오늘 저녁은 즐겁게 먹습니다. 신랑이랑 알콩달콩 맛있는것 먹으면서 보내는 저녁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