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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2 싱벨리어 - 2017.02.19

On Earth/In the Europe

by 물빛미르 2017. 3.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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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본격 여행 첫째날~

오늘은 골든써클을 돌기로 했다.
싱벨리어-게이시르-굴포스 순서로 이동한다.

싱벨리어 국립공원 입구~

안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규모가 작은 편이다.
우리가 갔을때는 이미 주차장이 가득~
주차요원이 입구 바깥쪽 공터같은곳에 차를 대라고 안내하길래 거기에 차를 대고 신나게 공원을 다녀왔더니
차 앞에 노란 쪽찌가 똭~

싱벨리어 주차장 내에 있는 parking fee 기계나 기념품 상점에서 주차요금 500isk 를 내고
주차권을 끊어서 본넷이나 유리 앞에 놔두어야 한다는군 ... ^^;

부랴 부랴 주차장으로 가서 카드로 결재하고 주차권을 뽑아 노란종이와 함께 보관해두었다.

공원입구 전망대~

공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실 한눈은 아니고~ 고개를 쫙~~ 180도 돌려서 봐도~ 다 안보인다 ^^;
광활한 공원...
다 둘러보면 하루를 잡아도 모자란다는 얘기가 있었더랬지...

우리는 입구로 진입해서 옥사르폭포까지 보고 돌아오기로 했다.

세계 최초로 의회가 열렸던 장소

입구 전망대 앞에 그냥 둥그런 판이 하나 덜렁~ 남아있을 뿐이지만,
그래도 역사적인 곳이니 찍어야 하지 않겠는가~

싱벨리어 공원은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는 부분으로도 유명하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판의 갈라진 부분이 보인다.

두개의 대륙판에 동시에 손을 대어 보겠다면서 손을 뻗는 사람들도 보였다 ^^

뽀뽀를 하는 듯한 바위를 지나,

이런 경치를 보면서 쓱쓱~ 걸어가다보면

돌 절벽과 들판이 지루해질때쯤 등장하는 작은 폭포~

이렇게 다리 밑으로 흘러서~ 저 ~~ 멀리 보이는 교회까지 흘러가는거 같았다.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는 Oxararfosss

폭포 어딨냐?!

그냥 걸어가다 보면 나오겠거니~ 하고 걸었는데,
걷다보니 .. 제3주차장이 나온다...

음??
ㅇㅅㅇ

공원이 끝나는거 같은 불길한 분위기에 부랴 부랴 표지판을 살펴본다

흠...3주차장을 지나서 더 가야 하는구나...
만약 폭포만 목적으로 보러 온 사람들은 3주차장에 주차하면 가깝다~

근데 아무리 봐도 폭포가 있을만한 지형이 안보이는데...
당췌 어디 있다는거지???
디게 쬐끄만건가...?

슬슬 불안해지다가 ... 계단을 올라가니~

드디어 폭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머 어머!!!!
@0@

아무생각없이 '우와~~!!' 하고 내뱉은 탄성에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웃는다...^^;;;

이걸!!
어떻게 감탄을 안할수가 있냐고!!!

이쁘다 이쁘다~

엄~~청 이쁘다!!

속이 시원~ 해지는 커다란 규모에 시원한 물보라.
옥빛 물줄기가 쏟아내는 시원함에 힘들었던 여정들이 쑥~ 쓸려내려간다.

어떻게 담아도...
눈으로 담는 만큼 담아지지가 않는다...

최신형 핸드폰 카메라든 DSLR 이든...
내 눈으로 보는 이 벅찬 공간을
다 담아내질 못한다.

이래서...
여행은 직접 가봐야 하는게다~

폭포를 보고 한껏 업된 기분으로

씐나게 차를 향해 돌아가는 길...

원래 이 시기의 아이슬란드는 눈으로 덮흰 얼음왕국이어야 하는데,
우리가 오기 전주에 비가 엄청 오면서 몇십년만의 이상기후로
날씨가 따뜻해서 눈이 녹았다고 한다 ^^;

덕분에 우리는 가을 느낌의 싱벨리어를 볼 수 있었다.

파랗게~ 개인 하늘

드넓게 펼쳐진 공원

수평선 위에 나무가 뽀족뽀족 귀엽게 솟아난것만 같다.

폭포가면서 한참 걸어서 돌아갈때도 멀겠다~ 싶었던 길은
폭포를 보고 신난 기분으로 돌아가니
금새~ 주차장이었다 ^^

첫날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한 도로옆 벤치 휴계 공간에서

샌드위치와 콘 스프로 요기를 하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이런 절경이...^^;


아이슬란드

눈 돌리는 모든곳이 그림이었다

구름가득했던 아침에도 예뻣고,
파란하늘이 드러난 오후에도 예뻤고,
차창을 지나는 모든 풍경이 예뻐서....
차안에서 찍은 사진이 한가득...^^;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거라서 대부분 흔들리고,
원하는 포인트를 놓친 사진들이지만
그때가 얼마나 좋았었는지에 대한 기억만은 고스란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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