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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20 아이슬란드 맥주와 와인 - 2017.02.23

On Earth/In the Europe

by 물빛미르 2017. 3. 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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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IS GUNN

글씨가 가득했던 이 맥주는 아무 정보가 없었는데
같이 간 일행이 맛있어 보인다면서 사자고 했다.

결론은?

Very Good!!

쌀쌀하면서 깨끗한 맥주였다.
나중에 저 맥주 남은거 서로 먹겠다고 쟁탈전이 일어났었다.

EINSTOK (파랑)

아인스탁은 총 3가지 색상이 있고
보통 그중에 하얀색이 가장 유명했다.

하지만 우리가 먹어보니 우리 입맛에는 파랑이가 더 맛있더라능~

흑맥이 아닌데 흑맥같은 맛이 느껴지고
풍부한 맛이 입안에 가득 차는게 정말 맘에 들었다.

EINSTOK (흰색)

주류점에서는 비싸기 때문에 입국면세점에서 사야 한다는 비싼 맥주 아인스탁 화이트

맛은 그냥 깔끔한 라거 정도의 맛이었고
나쁘진 않았지만, 우리에겐 파랑이가 더 맘에 들었다.

진파랑(?) 여튼 파랑이랑 색상이 매우 비슷한 아이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건 뭐 그냥 보통.
(사진을 안찍었네...^^;)

VIKING

아이슬란드 국민맥주라는 바이킹

아마도 저렴한 가격때문에 많이 마시는거 같은데...
전혀! 추천하지 않는다 ㅋㅋ

있는 맥주 종류는 다 마셔 보자면서 이걸 사자고 했던 친구는
나중에 그냥 숙소에 버리고 가자고 도저히 맛없어서 못먹겠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바이킹을 숙소 냉장고 마다 한두캔씩 기부하고 왔다.

TUBORG Classic

이것도 라면이랑 같이 먹었었는데
맛이 꽤 괜찮았다.

엄~청 맛있다 까지는 아니었지만,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정도의 맛이랄까?

BOLI

입국면세점에서 술을 고를때
내가 점원에게 맥주 추천좀 해달랬더니
자기라면 이거 살거라고 했던 맥주.

과연!!

완전 맛있었다!!

우리 모두는 마셨던 맥주 중에서 볼리와 아인스탁 파랑이를 최고로 뽑았던거 같다.
글씨 가득해서 당췌 이름이 뭔지 알 수 없었던 INNIS GUNN이 2등쯤 되는듯~

태풍을 뚫고 갔던 스나이스펠스 반도의 숙소.

Bookstore 였던 곳을 개조해서 숙소로 빌려주고 있었는데
책장 가득한 책도 분위기가 좋고, 창가에 아기자기하게 둔 전등들도 이뻤다.

숙소로 오는길에 눈이 옆에서 막 쏟아 붙는 바람에 정신없는 와중에 전화가 엄청 왔었다.
숙소에서 오는 전화인건 알겠는데,
내가 한국에서 뭘 걸어놓고 왔는지 국제전화가 자동 차단되는 바람에 통화를 할 수 없었다 ㅋㅋ

이 숙소 호스트는 바로 위층에 살고 있었는데,
우리가 숙소에 도착하니 진심으로 걱정가득한 얼굴을 하고 내려와서 태풍때문에 걱정했다고
잘 도착해서 다행이라면서 숙소를 안내해줬다.

태풍뚫고 온 기념으로 마신 와인~

이것도 입국면세점에서 직원에게 내가 주로 마시는 포도품종과 좋아하는 맛 부류를 말한뒤
추천을 받아서 샀는데~

오우!!

이 와인 진짜 맛있었다!!

혹시 오로라가 보일까 싶어서 새벽에 문득 잠이 깨어 숙소 밖으로 나가보니
숙소 바로 앞에 이렇게 멋진 조형물이 있었다.

고요속에 잠긴 도시에서
나와 이 조형물만 깨어 있는거 같았다.

갑자기 저 배가 날아오르며
나에게 말을 걸 것 같은 신비한 느낌과 약간 무서운 느낌을 동시에 받아서
얼른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 일행의 점심을 책임져주었던 샌드위치

마트에서 빵, 샐러드용야채, 적양파, 토마토, 쏘세지를 사서 올리고
한국에서 잔뜩 가져간 지퍼백에 하나씩 담았다.

점심을 먹을때 보온병에 담아간 물로 컵스프를 타고,
쏘세지가 그려진~ 완전 유명한 소스를 쓱쓱 뿌려서 먹었는데

꿀맛!!

조금 정신없고 부족했지만,
우리의 아이슬란드 여행이 아무사고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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