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일정은 서귀포자연휴양림.
입장료는 1000원이고 제주도민은 무료이다.
주차하고 관람 안내도를 보니~
파란색 생태관찰로를 따라 40분정도 걸어서 한바퀴 돌아주고,
2시간이 걸리는 노란색 숲길 산책로를 따라
비슷한 경로로 이어진 빨간색 차량 순환로를 돌면 될거 같다는 결론!
생태관찰로를 진입하니 저렇게 나무 데크로 산책로 잘 되어 있었다.
초록초록한 숲길에 통통 나무소리가 나는 예쁜 산책로까지~
기분이 좋아졋다!
작은 꽃이 예쁘게 달리는 때죽나무는 교래 곶자왈에 군락지가 있는데,
5월 중순에서 말쯤 가면 꽃길을 걸을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뭐 ...이미 늦어버려서... 참고만 ^^
곳곳에 나무며 풀 팻말이 있었는데,
이쁘게 생겨서 이건 뭐지? 하고 궁금해했던 나무들이 사진과 함께 안내판이 붙어있어 좋았다.
꽃도 아닌것이 하얀 잎이 마치 꽃처럼 달려있어서 너무 맘에들었던 산딸나무~
아~ 산딸나무 라는 이름이구나~ 외워본다. ^^
쓩~~ 신나게 슈퍼슬로우 촬영놀이 ㅋㅋ
이게 자동으로 인식해서 슈퍼슬로우가 원하는대로 찍히기는 매우 어렵다는 결론...ㅡ.ㅡ;
촬영하는 사람이 수동으로 버튼을 재치있게 딱 누르거나,
촬영 당하는 사람에게 슈퍼슬로우 누를거라고 신호를 주면
뛰거나 도는등 좀 빠른 동작을 해서 찍어야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
나는 숲길을 걸을때 하늘을 보는걸 좋아한다.
나뭇가지와 잎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하늘이 예쁘고,
걸을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나뭇가지의 겹침이 새로운 그림들을 그려내는데
그걸 보면서 걷다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걷다 걷다~
지압 산책로도 만났는데...
난...
도저히 걸을 수 없는 길...^^;;
(몸이 얼마나 않좋다는거여...ㅡ.ㅡ;)
편백 숲 동산.
편백 향기와 풀향기가 어우러져서 숨을 쉬면
내가 초록색이 될것만 같다.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펼 수 있도록 데크가 쭉~ 마련되어 있었는데,
한쪽 좀 조용한 자리에 앉아서 하늘을 보면서 힐링~
산책로를 돌아 나와 차를 타고 차량순환로를 들어갔다.
천천히~ 달려본다.
그래도 차창 밖으로 나무들이 조금 빠르게 지나간다.
걷을때와는 조금 다른
속도감이 어우러진 푸르름에 신이 난다.
신나고 가볍게 산책을 끝내고 점심먹으러 이동~
이중섭길에 있는 전복돌솥밥집~ 대우정.
다이빙하면서 얼굴만한 전복 먹어봤었는데 그건 정말 맛이 없고 질겼던 경험이 있어서...
나는 작은 전복을 선호한다.
가격도 저렴한 쫄전복돌솥밥으로 주문~
막상 밥이 나왔을때 좀 놀랜건... 전복 내장이 위에 부어져 있어서 비린내가 확~ ㅠ.ㅠ
이걸 먹을 수 있을까??
그래도 밥그릇에 일단 옮겨 담고, 마가린이랑 기름장을 넣어서 비벼보았다.
오!!!!!
마가린의 마법! ㅋㅋ
비린내가 싹~! 사라지고 전복맛만 남겨주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맛있게~ 먹고, 누룽지까지 클리어!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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