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전쟁
아주 아주 오랜만에 만난 김진명 작가의 소설.국민학교 (우리땐...국민...) 5학년때 읽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책이 내가 가장 인상깊게 기억하고 있는 유년시절에 읽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읽은 적이 없다.어쩌다가 우연히 구매하게 된 글자전쟁.책 도입부가 좀 정치소설같은 느낌으로 시작되는듯 하여 살짝 긴장을 했는데, 다행이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책은 아니었다. 좀 얘기가 산만한가...? 싶은 느낌이 들때쯤 속도를 붙이기 시작하더니 쭉쭉 끌려 들어가서 중국에서 한자 학자를 만나는 부분부터는 정말 정신없이 읽은거 같다. 인정한다. 내 귀가 얇기도 하고, 쉬이 불끈하기도 한다는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책의 결말이 그 어린 나이에도 너무너무 속시원 했던걸로 ..
Feel/with Book
2017. 12. 12.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