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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Inside/little Poem

by 물빛미르 2011. 3. 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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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거닐덧 바닷가
하얗고 수줍은 미소를 투명하게 짓던
조약돌같은 사랑...
 
빛나는 쇼윈도가 아닌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에서 파도와 벗하던
꼭 그대같은 사랑...
 
마음으로 울리는 파도
잔잔하게 밀려와 나를 감싸는 따스함
바다같은 사랑...
 
투덜 투덜 가시를 새우는
상처로만 가득한 어린 고슴도치를 안아준
아픈눈물 한방울의 사랑...
 
그대라는 이름으로
감싸고, 투과하고, 흐르며, 용해해 내는
사랑앞에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린 견습생의
투박하고 어설픔 투성이로 빚어낸
제 어설픈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2008. 11. 4.
그대에게 감사하고, 내가 부끄러운 날...
Aqua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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