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월요일이 참...싫었다.
피곤하고, 나른하고... 회사를 가야 한다는 사실에 일요일 저녁부터 우울해진다는 말에 많은 회사원들이 공감을 표했다.
오죽하면 요일별 회사원 얼굴이라는 귀여운 아이의 표정에서도 일요일 저녁표정은 울상이었을까...ㅋㅋㅋㅋ
생각을 바꾸고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살기로 한 요즘의 내게 월,화,수,목,금 각 요일은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월요일~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벌써 월요일이 되었으니 돌아오는 주말이 기대되어 즐거워진다. 또한 화요일에 하는 발레 수업이 내일로 다가왔으니 그것도 즐겁다.
주말동안 이런저런 행복한 일들을 가득 느꼈으니 그 얘기를 동료들과 나눌 수 있다는것도 즐겁게 느껴진다. 그렇게 행복한 월요일은 휙~ 지나간다. ^^*
화요일~
우와~ 내일만 출근하면 이번주도 이틀밖에 안남네~
ㅋㅋㅋㅋㅋ
내일만 출근하면 5일중에 3일이 지났으니 출근 두번만 더하면 바로 주말이다. 이 사실이 얼마나 즐거운지~~ 흐흐...
게다가 오늘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발레 하는날이니 안즐거울 수가 없다. ^^*
수요일~
이미 일주일의 반을 지났고, 같은 방법으로 내일만 출근하면 금요일이란 사실이 행복해진다. ^^*
수요일만 되면 월요일로 시작되어 올라간 오르막이 수요일에 정상을 찍고 꺾어져서 주말을 향한 내리막만 남은듯한 느낌이 들어서 나는 기분이 한껏 좋아진다. ^^*
이쯤부터 벌써...금요일에 낼 업무일지를 준비한다. ㅋㅋ
목요일~
드디어 내일은 금요일이다~ 오우~ 안 즐거울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내일만 출근하면 이번 주말은 뭘 하고, 어딜가고~
주말에 여행을 간다면 주말에 갈 여행지에 대한 상상에 목요일부터 이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마음이 된다. 후훗~
목요일은 또 한번의 발레 수업이 있는날. ^^*
좋은 사람들과 발레를 하다보니 좋은사람들을 만나러 발레 하러 가는것이 너무도 즐겁고, 발레를 하고 나면 살까지 빠지니까~ 완전 행복해지곤 한다. ㅋㅋ
금요일!
금요일은 내가 굳이 좋은 방향으로 보라고 말 안해도 모든사람이 즐거워지는 요일일거라 생각한다. ^^*
그러니 사설을 줄이고...ㅋㅋ
토요일도 당연히 즐거우실텐데~ 그럼 이제 남은건 내일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일요일일까? ㅋㅋㅋㅋ
요즘 내 일요일 저녁 스케줄은 댄스스포츠다.
분당에서 독산으로 이사오면서 1년 반 가량 하지 못해서 목말라 하던 댄스스포츠.
신랑의 손을 잡고 아직 아마추어 솜씨지만 즐겁게 춤을 추다 보면 시간가는줄 모르는 댄스스포츠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서 어찌나 즐거운지...
댄스스포츠를 하고 나서 집에오면 어차피 내일 출근할 압박에 시달리지 않느냐고?
에이~
댄스스포츠를 하면서 행복과 즐거움이 가슴에 가득~ 차버려서 내일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 따위가 나를 우울하게 만들 틈이 없다. ^^*
게다가 내일 가서 오늘 있었던 일들을 동료랑 조잘 조잘 떠들어줘야 하는데~ 출근 안하면 무슨수로 동료랑 조잘 조잘을 한단 말인가~
그래서 일요일 저녁도 행복해졌다. ^^*
덤으로 하나 더 얘기하자면...
요즘 나는 회사에서 동갑내기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점심을 먹고...
메신져로 이쁜 친구~ 멋진 친구 안녕~~~ !! 이라고 말하면서 서로에게 무한 칭찬을 나누는 것이 너무도 즐겁다. 회사 생활의 작은 낙이랄까?
일주일이 즐거워지는것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아주 아주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자.
긍정의 시작은 언제나 '컵에 물이 반밖에 없다'와 '반이나 있다'의 차이니까 말이다.
Let's be happ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