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디자이너를 하면서 색과 구도는 내가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인듯 점점 더 크게 느껴졌고, 감각있는 디자이너의 색감과 구도를 보면서 좌절을 하곤 했었다.
이 책은 색의 가장 기본적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둔 책이라서 초반은 학생때 배운 미술시간 이론교육을 생각나게 한다.
빨주노연녹, 청파남보자 를 아직도 외우는 나로서는 보색, 준보색 정도의 내용은 어렵지 않았으나... 가장 난해한것은 아마도 채도인듯 하다.
색상을 보고 한눈에 이게 채도가 낮은 색인지, 높은 색인지 구분하는것이 쉽지는 않다. 특히나 명도와 색상이 먼저 눈에 띄기 때문에 뒤에 가려진 채도를 보는것이 어려웠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한얘기를 또하고 또하는것 같은 느낌이 약간 들어서 조금 스킵해가면서 봤으나...
대체적으로 기본적인 색에 대한 얘기가 잘 정리된 책이었다.
디자이너라면, 여자라면... 한번쯤 보아둠직한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