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문을 보고 이클립스가 나왔을때 봐야지~ 라고 생각만 하다가 어느새 정신차려 보니 브레이킹 던이 개봉을 했다 ^^;;;;
결국 트와일라잇을 안본채로 뉴문을 보고, 이클립스 건너뛰고 브레이킹던을 봐서 1,3편을 빼고 2,4편을 보는 어이없는 상황이 연출되어 버렸다.
그래도 브레이킹 던은 꽤 괜찮은 편이어서 덕분에 트와일라잇 책을 모두 사버렸다.
이클립스는 책이랑 영화랑 그리 큰 차이가 있는것 같지는 않다.
돌아온 에드워드와 제이콥 사이의 갈등이 매우 긴장감있게 그려져 있었고, 그 사이를 갈팡질팡하는 벨라는 영화에서 보다는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클립스에서는 다시 돌아온 에드워드와 벨라의 알콩달콩 애정행각이 또 가슴을 설레게 하고, 중간 중간 제이콥의 용감한 대쉬가 또 마음을 흔들어 놓곤 했다.
빅토리아...아고 끈질기기도 하지..ㅡ.ㅡ;
트와일라잇을 안봤던 나는 이 여자가 왜 이러는지 당췌 알수가 없었는데... 책을 본 입장에서는 1편부터 끈질기게 등장해주시는 이분이 좀 지겨워질 지경이었다.
이클립스의 두가지 긴장 구도는 에드워드와 제이콥 사이의 아슬아슬함과 빅토리아 군단과의 전쟁신인데 두가지 사건이 매우 잘 섞여 있어서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1권인 트와일라잇부터 500페이지가 넘는데...그 양이 점점 늘어서 이클립스는 700페이지 부근이고 이 다음편인 브레이킹던은 800페이지를 자랑한다 ㅋㅋㅋ
하지만 그 두꺼운 두께에대해 불평이 나오는것은 들고 볼때 무겁다는것 뿐 이야기는 오히려 너무 빨리 끝나버린것 같은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잘 짜여져 있다.
아직 시리즈를 다 읽지도 않았는데...브레이킹던을 보고나서 트와일라잇부터 한번 더 읽어볼까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은 해리포터 이후로 처음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