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가 슬픔으로 내려 앉은 호수...
작은 잔물결 하나가 되어 봅니다
아주 가만히 밀려와
잠시 그대를 바라보고...
그대 혹여 저를 보면 아프실까
아주 조심스레 ... 그렇게 가만히...
밀려 돌아 갑니다
그대라는 이름하나...저와 같은 세상에 있음에...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때론 더없는 행복이 되고
때론 죽음을 선택함이 더 낳은 아픔이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픔이 푸름으로 가라앉은 호수...
그대 아프게 할 슬픔 가져와 채워 봅니다
2003. 9. 29
조용한 물러남을 느끼며...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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