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회사에서 빌려와서 읽고 있던 책인데...
꽤 괜찮다고 추천을 해서, 이번 여행 기간 중 이동할때 열심히 읽었다.
이 책은 문체가 꽤 독특한 편인데...
처음엔 뭔가 거만한듯한 느낌의 문체가 좀 맘에 안들었다가...
책을 다 읽을때 쯤엔 나도 모르게 따라하게 되더란다~ ㅋ
책은 100세가 된 알란의 현재와 과거를 챕터로 구분해서 오가는 방식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꽤 흥미롭다.
특히나 알란의 과거는 점점 더 매력적이어서...
나중에는 이 멋진 할아버지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500 페이지 정도의 두께감 있는 책이지만, 일단 얘기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흘러가는지라 책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는 경고를 해둬야겠다.
모든 일들은 그저 일어난 그 일 자체일 뿐이라는 철학적인 메시지 하나가 아주 강렬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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